아무리 중국 견제로 인한 필요성 때문에 일본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나 진심으로 신뢰하는 건 전혀 아니겠죠? 일본은 미국을 먼저 공격했고 그에 대한 응징으로 핵을 맞아놓고도 야스쿠니 신사에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썼다가 미국이 항의하니 '미국이 만든 상황에 의해 일어난 전쟁'이라고 고치며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는 나라입니다. 아직도 지들이 피해자인 줄만 알고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마음 속엔 미국에 대한 미움이 있어요.
근데 몇 년 전부터 미국인들이 일본과 일본 문화를 괜찮게 본다는 근거없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수십년 전 일이라고 벌써 진주만 사건을 다 잊은건가 했었죠. 작년부터 오바마가 일본 군무장을 허락하기도 했고. 하지만 얼마 전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쓴 책이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단 소식을 접하면서 진심으로 믿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가 맞는 걸까요? 미국은 이젠 일본을 믿는 걸까요 아님 아직도 속으론 싫어하는 마음이 남아있고 진심으로 신뢰하지는 않는 걸까요? 미국 국민들은 여전히 진주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장년층 이상 외에 젊은 층들도 그에 대한 교육을 받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