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들고 문을 들어서면 고양이가 틈사이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쌩하니 도망칠줄 알았는데 조금 떨어진 거리까지 뛰어가다가
멈춥니다..그러면 안고 오는데 나갈때처럼 반항을 안합니다..
일이있어서 밖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한번 안아볼려고 하면
반항하던 녀석이 이제는 나한테 안길려고 하고 할짝 할짝
얼굴을 핥거나 얼굴로 나에게 자꾸 문뎁니다..아마 내가 있던
씨끄럽던 집이 조용하고 혼자 있게 되니까 아마
내가 저를 버리고 도망갔나 고심한 모양입니다..
토끼도 키워보고 개도 좀 보고 그랬는데 고양이처럼
이런놈은 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