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썰전에 유승민 의원이 나왔더군요.
포털 반응을 보니 더이상 새누리당 출신 보수출신은 뽑지말아야한다는 반응들이 자주 보이더군요.
전 이런 의견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습니까?
후보를 안보고 진보냐 보수냐만 가지고 아무생각없이 진영싸움하고 뽑았다가 이리되지않았습니까?
무작정 정권교체하자라는 기조만 내세우고 무조건 진보진영 후보만 지지하자라는 것은
박사모들 같은 사람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 때는 시민의식을 좀더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부터 진영싸움을 벗어나야합니다.
전 현재 문재인 유승민 둘중에 한명을 고민하고있는 중도층 유권자입니다.
문재인은 안보나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보다 개인의 삶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점에서 좋게보고있고
유승민은 (싸드 배치에 대한 점에서는 유승민과 반대대는 입장입니다만)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의지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지합니다.
싸드배치에 대해서 저도 원래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사실 오늘 썰전을 보고나서 반반입니다. 지금 트럼프의 미국에게 빌빌대고있는 중국을 보니 우리가 싸드를 철회한다고 하면 미국에게 오히려 밉만 보이고 한미동맹만 약화시킬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유승민 의원 말대로 국론을 통합시켜서 미국과 함께 강경대응에 나서는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는 마지막까지 누구 한 명에게만 마음을 줄 생각은 이번 최순실 사태 이후로 완전히 버렸습니다.
다른분들도 이 지긋지긋한 진영싸움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