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첫 제재 관세 적용을 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의 힘 겨루기가 심화되자, 양국 간 무역 전쟁 발발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NHK 등 복수매체는 8일 미국 무역 문제를 조사하는 국제 무역위원회(ITC)가 중국에서 수입된 도로 포장용 소재, 2축 지오그리드에 대해 제재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축 지오그리드는 주로 흙구조물이나 지반 보강에 쓰이며, 고분자 재료를 사용해 격자 구조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ICT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해당 제품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부당할 정도로 싼 가격에 팔리자, 관련 미국 제조 기업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당 중국 제품에 대해 372.81 %의 반덤핑 세금과 보조금의 효과를 상쇄하는 최대 152.5 %의 상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부터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중국에 날 선 입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방침을 내세웠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스테인레스 철강 제품 등에 최소 63.86%에서 최대 199.71%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20800154259595

4월달에 미재무부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과 일본 환율조작국 지정은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보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