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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9 01:39
오늘 군대 얘기 많이 나오네요.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261  

저는 군대하면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1. 월남 갈치 
두께가 약 3cm는 되는...아주 두툼한 놈인데 아무 맛도 없음. 
잔반 안 남기려 억지로 다 먹느라 고생. 말만 들어도 아..지겨운 놈

2. 구타의 추억
대대에 구타가 너무 심해 사단 감찰반이 사단본부가 아닌 우리 대대에 있었음.
중대 내 구타로 1명 사망. 아니나 다를까 자대 배치 신고식 할 때부터 쳐맞음.
주먹으로 아구창 날리고 군화로 조인트 까는 건 애교. 각목, 삽, 곡괭이 등으로...
회식 있음 100% 얼차려. 웃고 떠들고 잘 놀다가 아무 이유없이 단체로 불려나가서...

3. 낙동강 고추장
낙동강 훈련장에서 저녁으로 깍두기에 쌀겨 둥둥 뜬 건데기 하나 없는 멀건 된장국 받아 먹으려는 찰나
누군가 밖에서 가져 왔다며 고추장 한 스푼 나눠 주길래 낙동강 강물을 바라 보며 밥에 비벼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이게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 싶어서 울컥...

4. 무릎 아작난 동기
장간교 조립 훈련하는 도중 얼차려 받다가 장간교 부품에 무릎 아작난 불쌍한 동기녀석

5. 행복한 파견근무
사단 외곽부대로 파견 자주 나감. 파견기간 동안 누가 건드리는 사람 없고, 
파견 나간 부대에서 수고한다고 먹을거 잘 챙겨줌..ㅋㅋ 파견 기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



더 쓰면 토**우님 군대 가기 싫을까봐 이하 생략...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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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커리 17-02-09 01:41
   
저는 무기고  야간 근무 서다가 선임한테 개머리판으로 하이바 맞은적 있는데

삽으로 ㄷㄷㄷ 지훈님 ㅠㅠ
     
winston 17-02-09 01:46
   
개머리판으로 하이바는
일상 아닌가용?
          
스테판커리 17-02-09 01:53
   
win/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 말고는 누구에게 맞아 본적도 없는데 살면서

갑자기 동갑에게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맞으니 순각 울컥 하더군요

제가 실수해서 맞은것도 아닌데 같잖은 이유로 때리니 뭐 영창 안갈려고 결국 참았죠..
     
귀요미지훈 17-02-09 01:46
   
왜요? 근무 중 조셨쎄요?
          
스테판커리 17-02-09 01:49
   
아닙니다 저는 부사수 시절 근무 잘했다는 소리 들었어요 사수로 근무해도 심지어 위병조장 시절에도

근무중에 잔적 없어요..

제가 맞은 이유는 미니펠레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선임이 제가 쌍커풀 진하다고 그냥 되도 않은 이유로 저를 치더군요

심심하다면서요 뭐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지금 군대는 뭐 분대장도

이등병에서 존댓말 한다고 하죠 ㄷㄷㄷ 제가 그일 겪은지도 벌써 그게 16년전 일이군요 허허
               
귀요미지훈 17-02-09 01:54
   
제 동기 중에 킥복싱 하다가 온 애가 있었죠.

그 녀석이 고참 중에 커리님 선임처럼 말도 안되는 이유로 괴롭히는 고참한테

창고에서 만난 후 계급장 떼고 1:1로 뜨자고 하니 그 다음부터 안 괴롭히더군요.
                    
스테판커리 17-02-09 01:55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국에 그 선임이 제대할때

이러더라고요 니가 질투나서 괴롭힌거지 너를 싫어한거는 아니라고 ㅋㅋㅋ

웃긴게 선임 이름이랑 미니펠레랑 둘이 이름이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은 다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지훈 17-02-09 02:00
   
저도 쌍커풀이 좀 진한 편인데...

쌍커풀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좀 있긴 하더라구요..ㅋㅋ
                         
스테판커리 17-02-09 02:04
   
으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유 17-02-09 01:45
   
하..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려 줄꺼같은 여친이...
상병다니깐 곰신 거꾸로 신은...
하긴;; 상병달기까지 1년... 많이 기다리긴 했...ㅡㅡ;;
     
말좀해도 17-02-09 01:46
   
아픈기억 ㅠㅠ
     
귀요미지훈 17-02-09 01:47
   
허허...이런...전 갈 때 여친이 없었던터라..ㅎㅎ
     
winston 17-02-09 01:49
   
피앙새를 프렌드라고 읽으면서
내 여친 스펠링 틀렸다고 비웃던 고참새끼 얼굴이 지금도 또렷~
          
귀요미지훈 17-02-09 02:01
   
쌍팔년도에 경계근무 서셨던 윈스턴님.
그 고참 얼굴이 아직도 또렸하다면 그 때 정말 열 받으셨던 듯...
콜라맛치킨 17-02-09 01:52
   
장간은 진짜 조심해야 됩니다.
제가 공병출신인대 장간훈련하다 발짤린적 많다고 하네요
장간교 부품 하나당 100~200K이상이라 성인남자 4~5명이 들어야 하죠
     
귀요미지훈 17-02-09 01:56
   
네. 저도 공병출신.
보통 4인 1조. 부품 한개당 200kg 이상이죠.
그걸 앞뒤로 두 사람씩, 양쪽에 작대기로 끼워 들어 옮겼으니..
한 사람만 삐끗해도...덜덜덜
지나고 보니 참 용감무식 했던 것 같고..
이노 17-02-09 02:07
   
어우 갑자기 생각나네요. 들 준비! 들~어~
     
귀요미지훈 17-02-09 02:09
   
하나~둘, 하나~둘, 하나~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