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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9 02:58
제가 상병일때 김정일이 사망했었습니다
 글쓴이 : 콜라맛치킨
조회 : 492  

간부한명이 핸드폰 하더니 "야 김정일 뒤졌댄다" 했죠
다들 "뻥아닙니까?" 라는 반응을 보였고
그 간부는 억울했던지 티비를 틀어서 보여줬습니다.
정말로 뉴스마다 "김정일 사망" 이라고 뜨더군요

그날부로 탄창에 실탄넣고 다나고 차량 항시대기에
무제한 상황걸려서 잠도 푹 못잤습니다. 완전 군장 메고다니고 등화관제하고 하루종일 티비만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전방이라 북한군이 언제쳐들어올지 몰라 긴장하는건 좋은대 저희는 상황은 두달뒤에 풀렸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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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메인 17-02-09 03:06
   
전 연평도 ㅎㅎㅎㅎ
짬뽕짜장면 17-02-09 03:10
   
신종플루로 시작해서 천안함, 연평도 모두 겪은..
근데 여긴 아마 무장공비 겪으신 분도 계실듯해서..
말 조심 해야할듯요ㅋㅋㅋㅋ
후아붸붸o 17-02-09 03:17
   
고생하셨네요 ㅠㅠ
군대있을때 큰사건 터짐 무조건 대기군요
근데 나이 어떨결에 인증하심ㅎ
스타20년 17-02-09 04:53
   
전 고3때 김일성이 죽었다고 그러던데.

고3 어느날 점심시간에 학교앞 시장에서 국밥먹다가 ㅡ.ㅡ; 띠용
몽골메리 17-02-09 04:57
   
전 아웅산 테러
팬더롤링어… 17-02-09 06:57
   
제가 일병 정기 휴가 나가있을때 김일성이 죽었었죠...일주일 남은 상태에서 혹 뷰대 복귀 뜰까 방송이나 전화 올까 싶어 집에만 쳐 박혀 티비만 봤었네요..ㅎㅎ 복귀하고 보니 휴가 대기자들 휴가 올스톱 ㅋㅋㅋ
Alice 17-02-09 09:31
   
전 잠수함.

진짜 무제한 대기 다 괜찮아요~~~ 왜냐 그 시간에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니까요.
이미 멈춰진 시간인데 전역 못하는 고참들 꼬장에 그게 힘들었어요.
루루리 17-02-09 10:15
   
훈련때 겪을수 없는 여러가지를 겪게 되지요

손톱을 깍고 유서를 쓰고 군번줄 사용법에 대해 숙지하고 평시에는 그런거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평소 인디언 위장에 하이바에 긴 갈대 몇개만 꼽던 선임병들이

얼굴을 너무 까맣게 칠해 눈동자 밖에 안보이고 하이바는 이게 하이바인지 풀숲인지 구분이 안되는

실전과 훈련의 차이가 그렇더라구요
누리마루 17-02-10 02:28
   
초등학교 3학년땐가 2학년땐가 김일성 죽었다고 돌아다니던 체육선생님 생각나네 지금도 궁금한데 그분 왜 교실마다 돌아다니면서 그걸 알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