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선호도의 차이 아닐까요? 뭐 급이 있다기 보단, 그냥 지금의 우리는 개콘이나 웃찾사, 코빅 스타일의 개그를 더 좋아하는 거고. 과거 80년대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뭐 원로 개그맨들의 만담개그나 코너 몇개가 섞인 형태의 개그프로가 인기를 끌었었잖아요, 없었던 게 아니라. 근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그저 선호도에서 멀어진 것이겠죠. 전 요즘 스타일 개그도 재밌어요. 그만큼 찾으니까 살아남는 거겠죠, 그런 스타일의 개그가.
더군다나 지상파 삼사 개그맨들의 전통 또한 옆나라보다 무시할만큼 얕지 않아서, 시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몇년 후에는 어떤 스타일의 개그가 인기를 끌지 모르는 일이죠. 항상 슬랩스틱이나 자학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 개그가. 지금의 주류는 그런 스타일일랑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