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인 토론이 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무슨 저격 같은 것 아니고 저와 의견이 다르신 분인데 닉네임 언급은 하면 안된다고 해서 글써봅니다.
밑에 어떤분께서
"베트남을 단순히 동남아! 라고 한다면 몽골평원에서 정체성을 찾는 터키인들이 존재하고(그들이 형제! 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서 연원, 당연 일본한테도 함)
잃어버린 영토를 꿈꾸는 현대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이 있겠죠.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한국이 손해보는일은 없습니다. 그들이 잃은 영토는 중국남부(베트남 북부)니 말입니다. (한국도 그렇긴하죠)"
라고 하셨습니다만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단순히 잃어버린 영토가 그 나라가 지금 있는 곳과 다르다고 하여
'현재' 국가의 이미 '완성'된 지리적 분류를 있는 '사실'과 다르게 정의하거나 고치려하는 건
지금껏 있어왔던 사실에 대한 단순한 부정일 뿐입니다.
잃어버린 영토의 위치가 어디에 있건, 그것을 향후에 되찾게 되건 상관없이
'현재'의 지리적 정의는 독립적으로,별개로 고정돼있다는 말입니다.
잃어버린 그 영토를 되찾고 물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정의를 자타가 다르게 인식한다면 모를까
되찾아 오랜시간이 지나기는 커녕 되찾지도 못한 영토때문에 현재의 지리적 정의를
자신들의 뜻대로 바꿀 수는 없는 일이죠.
게다가 정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이해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사실문제입니다.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이해득실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의 의의는 말그대로 이해보다는 사실을 따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제가 모르는 사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저도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