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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00:48
사실 문제와 가치문제의 충돌
 글쓴이 : 하나별
조회 : 329  

생산적인 토론이 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무슨 저격 같은 것 아니고 저와 의견이 다르신 분인데 닉네임 언급은 하면 안된다고 해서 글써봅니다.
 
밑에 어떤분께서
 
"베트남을 단순히 동남아! 라고 한다면 몽골평원에서 정체성을 찾는 터키인들이 존재하고(그들이 형제! 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서 연원, 당연 일본한테도 함)
잃어버린 영토를 꿈꾸는 현대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이 있겠죠.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한국이 손해보는일은 없습니다. 그들이 잃은 영토는 중국남부(베트남 북부)니 말입니다. (한국도 그렇긴하죠)"
 
라고 하셨습니다만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단순히 잃어버린 영토가 그 나라가 지금 있는 곳과 다르다고 하여

'현재' 국가의 이미 '완성'된 지리적 분류를 있는 '사실'과 다르게 정의하거나 고치려하는 건

지금껏 있어왔던 사실에 대한 단순한 부정일 뿐입니다.

잃어버린 영토의 위치가 어디에 있건, 그것을 향후에 되찾게 되건 상관없이

'현재'의 지리적 정의는 독립적으로,별개로 고정돼있다는 말입니다.

잃어버린 그 영토를 되찾고 물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정의를 자타가 다르게 인식한다면 모를까

되찾아 오랜시간이 지나기는 커녕 되찾지도 못한 영토때문에 현재의 지리적 정의를

자신들의 뜻대로 바꿀 수는 없는 일이죠.

게다가 정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이해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사실문제입니다.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이해득실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의 의의는 말그대로 이해보다는 사실을 따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제가 모르는 사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저도 잘 배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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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17-02-10 00:57
   
지구상의 모든 민족이 자기민족 최대영역때의 영토를 주장한다면 지구가 10개있어도 모자랍니다.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죠.
슈츠슈타펠 17-02-10 00:58
   
맞는 소리네요.
흑룡야구 17-02-10 06:28
   
저는 위 내용을 부정합니다. 그 지리적 현실이라는 것이 누가 만든 것입니까?

지금 독도 문제를 봐도 그렇지만 강대국들이 편이적으로 만든 국경선이 얼마나 많은 분쟁을 초래하는지를 보면 '지리적 현실'이라는 것도 결국 허상이며 힘이 지배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남중국해 문제가 얼마나 웃긴지 아십니까?

중국은 임의로 7개의 선을 그어 동남아의 바다를 모두 자신의 바다라고 말하며 그 증거로 명조의 정화 제독을 듭니다.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뭔 줄 아십니까? 미국의 우려 표명과 다른 나라들의 무시입니다.

물론 국제 재판소에 제소된 상태지만 법리 해석으로 중국이 맞을 수도, 베트남 등이 맞을 수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당면한 힘이 그 지리적 현실인 것입니다.

우리도 통일하고 우리의 경제력과 안보력이 강하면 자연 중국의 동북 삼성 지역이 우리의 경제권이 될 것이고 중국이 급변하여 혼란기에 접어들면 그 지역은 지리적 현실로 우리 영토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게 살아야 100년을 사는데 우리가 경험하지 못 한 사실을 교과서적으로 접한다고 그것이 곧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하나별 17-02-10 16:07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글남깁니다.

"저는 위 내용을 부정합니다. 그 지리적 현실이라는 것이 누가 만든 것입니까?

지금 독도 문제를 봐도 그렇지만 강대국들이 편이적으로 만든 국경선이 얼마나 많은 분쟁을 초래하는지를 보면 '지리적 현실'이라는 것도 결국 허상이며 힘이 지배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남중국해 문제가 얼마나 웃긴지 아십니까?

중국은 임의로 7개의 선을 그어 동남아의 바다를 모두 자신의 바다라고 말하며 그 증거로 명조의 정화 제독을 듭니다.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뭔 줄 아십니까? 미국의 우려 표명과 다른 나라들의 무시입니다.

물론 국제 재판소에 제소된 상태지만 법리 해석으로 중국이 맞을 수도, 베트남 등이 맞을 수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당면한 힘이 그 지리적 현실인 것입니다.

우리도 통일하고 우리의 경제력과 안보력이 강하면 자연 중국의 동북 삼성 지역이 우리의 경제권이 될 것이고 중국이 급변하여 혼란기에 접어들면 그 지역은 지리적 현실로 우리 영토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게 살아야 100년을 사는데 우리가 경험하지 못 한 사실을 교과서적으로 접한다고 그것이 곧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라고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그 글에서 말씀드리는건 이렇습니다.
(제 글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제가 말하는건 강대국의 역학논리에 따라 언제고 바뀔수 있는 영토적 측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토야 물론 언제고 바뀔 수 있는 것이죠.(그 글에서도 영토는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긍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그 나라가 속한 오늘날 '현재'의 '지리적 분류'이자

'지리적 정의'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베트남이 자신들의 옛 영토가 북방에 있으니

자신들의 현재 지리적 위치가 동남아에 있어도 자신들을 동북아국가라고 한다든지

전혀 다른 얘깁니다만 영토와 관계없이 자신들이 그당시 아시아에사 유럽처럼 가장 선진화된 국가이니

자신들을 아시아가 아닌 유럽국가로 선포하는 군국주의 시절 일본의 탈아입구 정책 말입니다.

독도나 간도가 우리땅이느냐 우리땅이 아니느냐는 제가 말하는

그나라가 속한  지리적 정의나 분류(동북아냐 동남아냐)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영토 문제로

독도는 현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합법적이고 평온 공연하게 점유하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이구요,

간도는 우리가 수복해야할, 우리가 되찾았으면 하는 염원이 담긴 곳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지리적 정의는 그 나라의 지리적 위치 구분을 말씀드리는 것이지

어느 나라에 어느 영토가 속해있다, 어느 영토가 어느 것이다라고 하는 영토 구분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가 풀리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