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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지 반년 이상 지난 이 고기는 애슐리에서 가장 비싼 2만9900원짜리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팔리고 있다.
이랜드는 육가공 전문 판매업체인 크리스탈팜스를 통해서 지난해 7~8월경 도축·가공한호주산 냉장 소고기를 한번에 2500㎏씩 올해 8월8일과 9월7일에 차례로 들여왔다.
그대로 냉장 상태를 유지했을 경우 해당 소고기의 유통기한은 3개월 뒤인 지난해 10월까지였다. 이랜드는 지난해 8월 중순 경 바로 냉동전환 신고를 하고, 올해 8월18일까지로 무려 1년이나 수명을 연장시켰다. 유통기한 만료가 다가오는 오는 8월이면, 애슐리를 방문한 소비자들은 1년 묵은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 셈이다.
현행법상 정식 신고 후 수입 냉장 소고기를 냉동 전환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냉장육의 본래 유통기한이 지나서 냉동을 시켰다면 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 이 같은 법이 만들어진 이유는 수입 냉장 소고기를 냉동시켜서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고기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축산물종합정보센터는 냉장육을 냉동해 보관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급속냉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 생성에 따른 제품의 품질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변질과정이 보이는 제품은 냉동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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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작성일 : 17-0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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