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전까지만 해도 한류의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한국과 일본은 약간 애증(愛憎)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
실제로 당시 조사에서 60퍼센트의 일본인이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그런데 전무후무한 자연재해의 충격으로 극우세력이 준동하면서,
자국내 불만을 해외로 발산시키려는 욕구가 생겨남.
이에 물러난 민주당을 대신해 재집권한 자민당의 아베 내각이
과거사 부정 등의 행보를 지속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유도함.
이 반발을 언론플레이를 통해 과대선전하면서 일본 일반국민들의 혐한 감정을 고취함.
그리곤 양국 네티즌 및 언론 간의 감정싸움이 격화됨.
이제 더 이상 양국 간에 일종의 신뢰라던지 애정 같은 건 남아있지 않은 상태.
311 지진 당시 어떤 이가 일본 지진을 축하했다가 엄청난 욕을 먹고 물러났던 사건이 아직도 기억남.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딴 소리를 할 수 있냐면서
근데 요즘 네이버 댓글 보면 일본 대지진을 염원하는 댓글이 베스트에 올라와 있음.
대지진을 쪽바리 정화쯤으로 취급하게 된 것도 이상하지 않음.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