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통계 된 '세대 별 학력정보' 자료는 없습니다.
제 심증입니다만,
현재 노인세대들의 최종학력이 낮을 것이라는 데에는
다들 이견이 없으시겠죠.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도 졸업 못하신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고등학교라도 졸업을 했다면 고학력자라고 볼 수 있었겠죠.
현재 우리사회의 베이비붐 연령대이신 50~60대의 기성세대들도
학력이 높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 고등교육 이수율은 세계 TOP 급입니다.
물론, 대학을 진학한다고 모두 공부를 하거나 똑똑한 건 아니죠.
그런 점에서
'대학 나와봐야 별 볼 일 없다. 취직 안 된다' 라는 문제도 있고요.
그렇지만 이건 우리사회의 취업시장이 포화상태인 문제도 있는 것이지
대졸자를 '별 볼이 없다' 라고 폄훼해서도 안되겠죠.
학교는 단순히 지식정보만을 습득하는 곳이 아닙니다.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 등을 함양하는 곳이기도 하죠.
그냥 지식만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우리사회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야 할 방식을 체득하는 곳입니다.
현재 교육과정에는,
국사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은 젊은층들이 더 많습니다.
이에 따른 비판의식도 젊은층들이 더 높을 겁니다.
현재 기성세대와 노년층은
역사공부보다는 '반공교육' 을 받은 세대입니다.
역사라는 것이 시대와 정권에 따라 입맛대로 움직일 수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가 배우는 국사교과서는 '그래도' 대한민국의 주류 인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논쟁되는 부분이 많겠지만요)
민주주의가 어떤 것이며 삼권분립이 무엇인지
한국의 민주시민혁명이 어떤 것인지 등
개관적인 부분도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젊은층이라고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노년층은 정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간혹 뉴스에 나오죠.
청소년들 역사의식이 없다고.
노년층에 똑같이 설문조사해보면 사태가 더 심각할 겁니다.
다만,
젊은 사람들이 없었던 이승만시절, 박정희시절, 전두환시절에 '살아봤다' 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아는 듯 언행을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시대는 너무 삭막하다, 자유를 너무 내세워 혼란스럽다 등
그러면서 옛날에는 안 그랬다. 오히려 옛날이 살기좋았다라고.
본인 개개인의 과거 향수를 추억하는 것과
거시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것을 구분못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청춘시절은 추억이 되고 아름다운 법이죠.
당대의 독재와 탄압을 이런 개개인의 향수로 덮어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되죠.
기성세대들 중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선인은 맞아야 말을 드는다,
일제가 뭐든 좋다
일본이 한국보다 항상 10~20년은 앞서있다.
특히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일본을 우상국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독도영유권 주장과 위안부에 대해서 욕을 하면서도...)
**친일, 일본이 좋다는 인식이 아닙니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 때,
일본에게 배워야한다 라든가,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 사회라는 걸 강하게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과거 경제발전기에 일본을 롤모델로 설정하면서 일본따라잡기 등 일본에 대한 선진국인식이 굳어져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현재에 한국과 일본은 사실상 격차가 많이 좁혀졌죠)
개인적으로 짐작하건대,
기성세대들의 역사관은
식민자학관이 강하며 철저한 반공교육 위주였을 겁니다.
여기에 일본에 대해는 환상을 갖게 했겠죠.
그래서 종박단체와 같은 내란음모자들도 발생하는 것이겠죠.
(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