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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8 12:09
'납 검출 1위' 한국도자기 "방송내용 못 믿겠다"
 글쓴이 : 싱끌레어
조회 : 3,312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 다량의 납이 함유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도자기측이 "방송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방송에 따르면 <불만제로>제작진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72개의 그릇 성분을 확인한 결과, 납이 들어 있는 제품은 45개에 달했다.
 

특히 납 함유량이 가장 높은 업체로 지목된 곳은 도자기 업계 1위인 한국도자기다. 이 회사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무려 19만7000ppm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용출실험에서도 납이 녹아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8일 <머니위크>와 통화에서 "자체 검사는 물론,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수시로 검사를 의뢰한 결과에서도 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7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도자기는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며 대표적인 도자기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만약 불만제로에서 잘못된 내용을 방송한 거라면 손해배상소송 걸고 장난 아니겠는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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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살앙 14-05-08 12:23
   
이런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대체로 잘하는것은 맞는데....
가끔씩 애먼사람 잡는경우가 있죠.
대표적인 예가 이영돈이 KBS시절에 탤런트 김영애씨의 황토팩을 중국속이 많이 무지 해롭다며 저격했는데...
알고보니 잘못된 정보였음.
하지만 덕분에 이미 김영애씨 사업은 쫄딱 망하고 그사업으로는 재기불능 만들어버림.
뭐 이영돈은 요즘 이래저래 잘나오드만....
     
싱끌레어 14-05-08 12:25
   
손해배상소송 없이 그냥 넘어갔나요?
엄청난 타격이었을텐데...
          
미친살앙 14-05-08 12:36
   
회사 쫄딱망하고 이혼하고 암까지 걸렸는데...
손배소에선...
1심은 “보도내용은 허위사실이지만 피고인 입장에서 보도내용을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죄 (일부 배상 2억인가?)
2심도 “보도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지만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목적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심 판결을 유지
대법에선 "개인 명예보호와 언론자유 보장이라는 상충되는 요구의 조화를 고려한다면 적시된 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증명이 없더라도 행위자가 그 사실을 진실한 것으로 믿었고 또 그렇게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위법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며 무죄...

결론은 오보로 회사하나 망해버림. 책임지는사람 없음. 이네요...

판결기사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1213000901&md=20121216003751_BK
               
싱끌레어 14-05-08 12:43
   
헐.... 피해자는 참 억울하겠어요.
               
자유생각 14-05-08 14:08
   
이영애 황토팩 사건은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있어서 꼭 어느 한 쪽이 잘못했다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법원도 이를 감안해서 판결을 내린 것이구요.

일단 팩트를 살펴보면 당시 유행하던 황토팩이란게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황토를 채취해서 화장용 크림으로 만든 겁니다.  그런데 황토 뿐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흙에는 미량이지만 납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기준치라는 것을 만들어서 특정 수치 이하의 미량 함유는 문제삼지 않기로 그냥 정한 겁니다.  중금속에서 기준치라는 것은 절대 안전하다는 기준이 아닙니다.  다만 이를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과 사람의 체내 축적속도를 감안할 때 죽을 때까지 발병률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한 일종의 타협점일 뿐입니다.

이영돈 PD 측에서는 얼글에 바르는 화장품에서 납이 검출되었다는 것 자체를 문제삼은 것이고, 이로 인해 한참 뜨고 있던 황토 화장품 시장이 완전히 망했습니다.  이영애 측은 황토 관련 업계의 대표업체로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장했다가 날벼락 맞은 꼴이었죠.  그래서 소송을 낸 것이지만 황토에 납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었고, 납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문제삼는 것 자체를 처벌할 수는 없다는게 법원의 판결입니다.

황토팩 사건은 오보라기 보다는 같은 사실을 보는 입장과 시각의 차이로 발생한 문제이며,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때는 가능하면 다수 소비자의 안전 위주로 판단하는게 언론의 자세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싱끌레어 14-05-08 12:29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은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하는 게 197,000ppm이면 제품의 1/5가 납이어야 하는데..-_-아무리 얇게 펴발랐다고 해도 저 정도 나오는 건 불가능해보이네요.

* ppm : parts per million = 1/1,000,000
알탕 14-05-08 12:47
   
19만7천ppm은 상식적으로 좀 말이 안되는 수치군요.
 
너무 수치가 터무니 없으면 시험자체의 신뢰성이 의심되죠.
크링클 14-05-08 13:08
   
만약 잘못된거면 불만제로는 폐지될듯...
海東孔子 14-05-08 13:52
   
검출 안된 제품들 리스트라도 좀 알려주지..
수치가 너무 높은건 의아하지만 그 회사에서 주장하는 실험방법 대로 용출실험까지 했으니 납성분이 들어 있는건 맞을 듯
이미 미국에서도 과거 도자기 그릇의 납성분 때문에 크게 문제가되서 법까지 만들어진거 보면..
저번 방사능 석고보드건도 그렇고 하여간 우리나라 기업들 윤리의식 x같은건 알아줘야 함.
newtype2090 14-05-08 13:54
   
흠...저도 도자기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의뢰해서 받은 납검출 0 이라는 증명서를 가지고 다닙니다.
납검출이 사실이든 아니든...엄청난 타격이 올것 같네요.
바랑기안 14-05-08 14:05
   
둘중하나는 거짓말을 하는거네요, 한쪽은 전혀없다, 한쪽은 많은 납이 검출됬다.
자유생각 14-05-08 14:13
   
한국도자기의 원료와 생산라인 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얼마전 라돈이 대량 방출되는 석고보드 제품의 문제에서도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싼 값의 원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한게 문제가 된 전례도 있으니까요.  안전성이 떨어지는 원료를 섞어 쓰다보면 제품별 납 함유량의 편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조업체도 무조건 부인만 할게 아니라 자신 있다면 제3자에게 다시 검사를 맡겨서 검증을 받는게 먼저겠지요.  그 결과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책임은 별도로 따지고, 소비자의 불안을 풀어줄 의무가 우선일 겁니다.
찌짐이 14-05-08 15:35
   
못믿겠다 아웅 하고 끝~~~

검찰도 경찰도 정부도 아무도 검사 안하고 끝~~~

재벌의 나라 재벌의 제국 대한민국 ;;
에치고의용 17-02-22 20:01
   
ㅠㅠ
멀리뛰기 18-06-09 19:06
   
'납 검출 1위' 한국도자기 "방송내용 못 믿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