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성분중 납함유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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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우리 업체도 방송을 보고 어마어마한 수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제품 유통 전에 실험을 하고 또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도 납 검출 실험을 한다. 하지만 모두 납이 검출되지 않았다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만제로 방송사에게 방송보도 전에 이 미 검출 결과지도 제출했지만, 자료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방송 취지대로 해석해 방송을 내보낸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여성소비자신문>측에 납성분이 미검출 됐다는 결과지 두 장을 첨부해 보여 주었다.
하지만 불만제로 방송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여성소비자신문>과 불만제로 제작진이 통화한 결과 확실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한국도자기 측에서 실험한 용출실험과 함께 두 가지 다른 실험까지 진행했다.
우선 XRF라는 납검출을 위한 휴대용장비로 측정한 결과, 197,000ppm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제작진은 XRF라는 장치는 간단히 실험할 수 있는 장비이므로 논란에 여지가 있을 수 있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마찬가지로 도자기 유약에서 10%이상(10만ppm이상)의 납이 검출 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납이 얼마나 녹아나오는 지에 대한 용출실험 결과, 식약처가 정한 기준 보다 과도하게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대통령도 믿고 쓰는 그릇' 이라 더니
온가족이 쓰는 식기류에 어떻게 이런 일이 '충격'
▲ 불만제로 방송캡쳐
앞서 한국도자기는 '대통령도 믿고 쓰는 그릇'이라며 "절대 납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라고 홍보했던 바 있다.
한국도자기 측에서는 "방송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지만, 방송사 측에서는 "업체에서 한 실험과 더불어 다른 복수의 실험까지 진행한 결과 납 검출이 확실하게 밝혀졌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