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자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제 동생이 백수일때 3년을 기다려줬으니 말이죠.
그러고 제 동생이 경찰에 합격한 후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나봅니다.
제 동생은 신이나서 OK하고 , 대출 1억 땡기고 준비에 들어갔죠.
제 동생이 공부하느라 돈을 다 써버렸지요. 수중에 돈 천만원이나 있으려나?
근데 뒤늦게 알게 됐는데 여자도 돈이 거의 없답니다. 30넘을때까지 간호사일 했으면 돈 좀 모였을 법 한데
그게 집안에 돈 버는게 걔 혼자였고, 학자금대출을 갚느라 아무것도 없다는 군요.
문제는 매번 볼 때마다 몸이 골골거리는데 쟤 몸 데게 안좋네 싶었는데..
결혼하면 일 그만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완전히 전업주부로 갈거 같은데..
집에선 애초부터 이 결혼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 동생이 뭔가 근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미 결혼 승락은 해버렸고, 자존심상 무른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일겁니다.
아무튼 영구히 솔로가 되버린 제가 할말은 아니겠지만
결혼이라는거 역시 쉽게 볼게 아닌가 봅니다.
한때 죽고 못사는 애들도 저런 걱정을 하는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