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AMD는 구 사이릭스와 더불어 인텔 호환칩(이라 쓰고 짝퉁이라 말한다) 만들던 회사입니다. 80-90년대 별거 없던 빌빌빌 회사였다가 인텔이 펜티엄4에서 삽질을 하는바람에 애슬론으로 치고나오죠.
근데 그때는 너무 자만해서 실리콘 반도체를 발명한 원조 인텔한테 신문으로 나와 덤벼라면 개기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텔의 코어2듀오로 멀티코어 전쟁에서 한방에 맛탱이가 감. 여기서 역량과 실력이 뽀록남
물론 그때 AMD회장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뜬금없이 자기보다 덩치가 더큰 ATI(현 AMD 그래픽 카드 부문)를 인수함. 말로는 그래픽 카드와 CPU를 합쳐서 인텔이 못하는걸 하겠다는 망상을 품었는데.... 결론은 너무 큰걸 먹어서 체함. 돈 쪼들리고 인텔한테 밀리고 해서 중동애들한테 공장을 팔아버림(현 글로벌 파운드리)
그다음부터 연속 적자로 GPU부분이 CPU부분을 먹여살림. 그래도 회사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그러다가 AMD가 실력으로 안되니 건수잡아서 인텔고소함. (크~ If you can't beat 'em, sue 'em의 미국 정신)
그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티비에서 컴퓨터 브랜드 광고끝에 인텔 인사이드 로고 잠시 나옴 (띵 띵 띵~띵) 하는 소리와함께. 그걸 광고에 넣을때마다 인텔이 컴퓨터 제조 회사에 광고비의 6%정도 백마진을 돌려주는 딜을 하고 있었음. 그걸 부당경쟁이다 해서 반독점법으로 몰아가고 당시 우리돈으로 배상비를 한 10조 이상 뜯어냄. 어찌어찌해서 인텔이 AMD한테 매년 2조정도 돈주고 있음.(정확한 액수는 당시 기사를 알아보기 바람) 근데 그래도 AMD는 적자행진^^ 돈이없어 투자가 늦어지고 공정이 딸리니 악순환의 연속.
이번에 라이젠 나왔는데 성능을 보면 뭘 하려는지 나옴. 그냥 가성비로 광고함. 그런데 8코어에 16쓰레드 제품을 저가에 내놓은거..... 싱글코어 성능은 여전히 인텔이 좋음. 뭔 이야기냐 하면 겜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인텔거 사라는말.
게임에 가장 중요한 싱글코어 성능은 인텔의 최신 i3만 못함. 그런데 멀티코어로 가서 이제는 i7과 비교가능. i7이 워낙 비싸니 50만원대에 살수있다면 꽤 메리트가 있음. 작업하는 사람들한테는 돈아낄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