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구소련 등살에 눌려지내는 핀란드를 빗대서 핀란드화 (Finlandization)이라는 용어가 있다는군요. 당연히 핀란드사람들한테는 굴욕적인 말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법보다 주먹이 가까우면 어쩔수없었겠죠. 당시 구소련이라는 빅파워가 국경딱대고 붙어있고 도와줄 미국이나 나토는 좀 떨어져있으니까요.
중국이 주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등에 바라는것도 결국은 핀란드화시켜버리는 거라고 봅니다. 최소가 핀란드화이고 더 나갈지도 모르죠. 차라리 사드같은 문제로 중국이 울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벌여진게 다행이라고 봐요. 당장 좀 힘들더라도 제 목소리내고 맞서지 않으면 우리도 결국 핀란드화될수도 있습니다.
사드레이더가 그렇게 위협이 된다는건 탄도핵을 쌓아놓고있는 중국이 할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체제가 어떻게 바뀌어왔어도 '중화'라는 개념에 매달려있는 중국이라면, 십년 백년지나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파트너쉽이라는건 존재하지 못할겁니다. 차라리 중국이 더 크기전에 우리 목소리 낼 기회를 얻은게 다행일지도 모르죠. 단, 이 기회에 우리나라에 더 이익을 얻는 방향으로 국방을 포함한 여러 정책을 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