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중국을 '진정한 친구'로 부르면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중국 봉황(Phoenix) TV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기댈 수 있는 진정한 친구임을 입증했기 때문에 지금도 좋은 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공식적인 수준은 물론 대중적인 수준에서도 더 나은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의적인 발언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엔이 세계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중국은 무엇보다 유엔 헌장을 수호했다고 볼 수 있다"며 중국의 거부권 행사가 서방 세계에 대한 약소국가의 정치적 균형을 유지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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