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뇌가 되어서  회복 불가능합니다.

저희집은 박근혜 싫어하죠 제가 특히 박근혜 초기부터 노래를 부르고 살아서 그냥 그 사람의 성격이라고봄 그시대는 특히 억착스럽게 살아오신분들이 많아서 고집이 강하신것뿐이지 충분히 대화할 분들도 많음 대신 다른 문제로 많이 충돌일어나요 이번에 사드관련해서 한번 부딪쳤네요

개인적으로 이건 세대간의 갈등이 아니라고생각함... 나이든세대가 세뇌된 사람의 비율이 많다뿐이지 세대간갈등까진 아님

더군다나 이번 박근혜게이트사건은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라 상식이냐 비상식이냐의 문제라서...

아..생각하는 게
뭔 대화가 통해야 하지
이건 남의 얘기는 들을 생각을 안하니

그 시대를 살았고 아니고가 뭐가 중요해
지금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하지

그리고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동네 경로회장은 아니잖은가..
정말 답답한 분이네

안쓰럽다 못해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우리집 생각이 나서

가생이 종교/철학 게시판에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 참고할 만한 좋은 내용이 있어서....링크 남겨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20042

전형적인 인지부조화 사례.ㅎ

부모님하고 정치 이야기 하세요....
그래야 해결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니가 그시절 살아봤냐 하면 물어 보세요..지금
세상을 살고 있냐고 그리고 지금은 2017년도라고...
이 문제는 세대간 갈등도 아니고 세뇌된것도 아니고 단지 65세 정도 이상분들 배운게 없고 머리에 든게 없어서 입니다. 쉽게 최대한  쉽게 설명하세요...그렇게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가서 죽는날을 기다리세요..
일단 해볼건 해보세요...집이 제일로 좋은 교육장이 될수 있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배움이 없고 머리에 든게 없어서가 아닙니다.
군사정권에서 민주화 운동하시고 그 연세에 대학까지 나온분도 나이드시면서 생각이 변하시더라구요

구 세대의 잘못된 생각은 대통령이 왕인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5년간 국민의 대표이지, 국민위에 군림하는것이 아닌데 말이죠.

탄핵절 오후에 동네아줌마가 "너무 불쌍해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하셔서 속으로 비명지름.
ㄹ혜가 그분보다 나이도 훨 많고 재산도 훠어어얼 많은데요.

아까는 사진이 끝까지 없어서...다 못봤는데.....다 보고 나니 딱~!! 이생각이 드네요.

세대간의 갈등 이라기 보다는...나이에는 상관없이.....
.(민주주의 개념을 알고있는 부류) vs (민주주의 개념을 알고있는 부류) 이렇게 보면 될거 같네요....
물론....후자 쪽이 나이먹은 사람들이 많다보니...그게 세대간의 갈등으로 비칠수도 있겠네요.

나이든 사람 중에서도 깨치신 분들은 전자 쪽일테고....
젊어도 이래저래..개념 자체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후자 쪽일테고.

세대간 갈등이 아니라
꽉막힌 자와 아닌자의 갈등 이겠지~

우리 어머니도 박근혜를 그렇게 좋아하심... 불쌍하다고...ㅎ 근데, 요즘은 약간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네요...

무의식 중에 쓰는 단어에서 세대간 인식의 차이 가 보여요.

"대통령이 국민을 다스린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일한다"

대통령이 국민을 다스린다면  어쩌면 박근혜가 한 일들이 용인 될 수도 있겠네요.

헤헤 우리 어머니는 확고하게 닭은 썅년 이라고 함
부녀회에 닭사모 집회 나가는 아줌마들 몇명 있었는데
카톡으로 오는 뻥카찌라시글들로 어머니를 수차례 괴롭혔음 너도 닭사모 집회에 나와야 한다고..
요즘 팩트폭행 하고 다니심

저희 집도 어머니가 본문 사진 속 아주머니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입장이십니다.
근혜언니 불쌍하다고

누나의 시어머니도 박근혜 팬이라 하고 아무래도 저 나이대 여성분들한테 육영수-박근혜로 이어지는 라인은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가는 듯 싶어요.

번역글 본 외국인은 진짜 세대간 갈등인 줄 알겠네요
저 나이때 어르신들 탄핵찬성이 10에 9이 넘어요
그냥 저분이 안타까운 거

저희 어머니는 연세 많으신데 박근혜보면 치를 떠시네요...
다만 어머니 주위에서는 닭 불쌍하다고 난리임;;

단순 세뇌가 아니라 그게 시대적 자긍심이거든요

일제 강정기에 민족성과 옳고 그름이 한번 개박살나고
이승만때 남북 분단 완성되고 친일파 살아남으면서 또 개박살나고
박정희가 쿠데타로 독재하면서 말만 대통령이지 왕노릇 했는데(그것도 조선시대 보통 왕보다도 못한)

이렇게 수 차례 수십년간 박살났으면서도 온갖 진통 속에 한국이 어찌 어찌 살아 남아서
6.25 이후 참사에서 경제 부흥을 이루었는데

지금 나이 든 분들은 무질서하고 악다구니로 가득찬 시대 살면서
못 배우고 잘못 배우며 박정희를 신앙처럼 모시고 살았거든요
그 종교가 부정당하면 자기들의 수십년간의 정체성도 부정당하는거라서
자기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현실을 거부하는겁니다.

DJ나 노대통령은 마음껏 욕하고 이명박도 부정적으로 보면서
박정희의 계보를 잇는 박근혜에게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박근혜의 상징성이 자기 정체성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거든요

자기 자신을, 수십년간의 정체성을 개혁하는건 사람에게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라가 좋아지려면 아직도 멀었구요.

박정희라는 인간이 쳐놓은 개판에도 불구하고
구 세대에게 박정희가 지닌 상징성은 최선이 되지 못할지라도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차선
위대한 지도자의 이미지로 가득차있죠

혼란스러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질서한 정글 사회에서
올바르고, 정의롭고, 내가 사는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기 위한
정신적인 지주가 필요했기 때문에 박정희 가공신화가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 가공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장기간에 걸쳐서 확대 생산되며
무수하게 반복 학습되고 인간적, 시대적, 국가적 자긍심이 되었죠

많은 장년층에게 그 가공신화가 현실이자 표준이고 자기의 긍지입니다
그게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나면서도 후손 세대를 우습게 보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