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운영자입니다. (서울)
1. 메뚜기/도주형
고시원들어올때 돈없다고 몇만원 우선내고...1달이상 버티다가 야밤도주...동네 고시원을 차례대로 돌아다님. 간단한 짐밖에 없고 갑자기 와서 방달라고 하면 100퍼.
2. 술꾼
술처먹고 시끄럽게 시비걸어서 일부러 쌈질함. 남은돈 환급해주고 바로 나가라함. 안나가면 업무방해죄로 신고
3. 더러움
첨에 깨끗한방이엿는데...언젠가부터 썩은냄새가 나기시작...원인파악하면 방안에 쓰레기가 ㅎㄷㄷㄷㄷ 심지어 똥 오줌도 그안에서 싸고 안버림. 팻트병 수십개는 모두 오줌이..........일회용도시락 남은거 곰팡이핀게 20~30개가 옷장에 차곡차곡 쌓여짐......이거 처리하다가 수명짧아짐을 느낌.
입주후 한번도 안치고 더러워지면 고시원을 갈아탐.
4. 귀찬게하는 진상
외로운지 자꾸 말을 시킴(나이드신 남녀분들이)...혼자 알아서 할것도 일부러 사사건건 물어봄. 그리고 쓰잘데기없는 잡담을 지겹도록 시도함...쫒아다니면서 말걸고....ㅠㅠ
5. 또라이
50%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독거자들이라 LH에서 주거지원금을 받음. 그중 몇명이 정신지체장애인이 있는데..밤마다 울거나 심심하다고 112에 신고해서 경찰하고 친구로 지냄. 제일 무서운 진상임
6. 마이너스 진상
밥은 3식 꼬박꼬박먹고 하는것도 없이 매일 샤워하고 방안에는 온갖 가전제품들과....속옷몇개도 매일 세탁기 돌림(세재는 엄청나게 부어들이댐)....요리도 많이 해먹고, 방안에 큰 개인냉장돌를 별도로 갖추고....한마디로 뽕을 빼서........득이 안되는 스탈.......본인집이여도 저리써댈까...
7. 사망
병으로....어떤이유로든......고시원안에서 생을 마감하시는분.........뒷처리 정말 어렵습니다.
112불러서 현장감식등으로 2시간동안 난리........119가 운구함.....가족들이 있는경우 다행인데..거의 연락이 안됨......사소한것까지 운영자가 챙겨야...더군다나 유품을 맘대로 버릴수도 없고...가족들이와서 치워줘야하는데.....병사한경우나 몇일이상 부패한경우..........청소하기가 죽음임...........진정한 회의를 느낌.
8. 애로사항
진상외 애로사항은.......깡패건물주와 한전, 통신사, 세무서..........도저히 상생아닌 도적놈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