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경찰들이 우글우글 ...
방송국 카메라가 여기저기...
군데군데 모여 수근거리는 할배들...
기자들에게 둘러싸려 뭔가 떠들고있고 그걸 취재하는 한무리...
순간 내가 못올곳에 왔구나 싶더군요 ㅠ.ㅠ
얼른 빠져나가려는데 신념에찬 단호한 목소리의 두사람의 대화가 들리더군요.
나이는 40말 50초 정도 옷은 제법 값나가는 브랜드 캐쥬얼을 입고
제법 교양있어보이는 얼굴인데 하는말인즉..
요즘 언론이 다 좌파에 점령되어있어 여기 모인 기자들을 믿으면 안된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빨갱이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선동을 일삼고있다고 알리고 계몽해야만 한다.....
대통령님의 억울함을 풀어드려야한다....
와... 진짜..
그순간 소름이 확 끼쳤습니다.
그들과 말섞게되면 큰일날것같아 빨리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너무나도 신념에찬 그들을 보며 인간이 이럴수도있구나 하는 전률에 지릴뻔 했습니다.
다신 가고싶지않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