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의 연간 매출이 1991년 기업 공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폭스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4조4000억 대만 달러(약 160조 원)였고 순이익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1487억 대만 달러(약 5조4000억 원)였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폭스콘이 의존하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으며, 애플이 일부 생산 물량을 다른 협력업체에 위탁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출시될 새로운 모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폭스콘 주가는 최근 10년 이래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인건비 따먹기 해서 순이익이 5조 4000억? 대단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