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4-04 02:21
젊은이들이여 이번에 꼭 투표를 합시다.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443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뽑으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냥 투표를 합시다.


각자의 소신대로 각자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주세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대대로 정치에 실망감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젊은이 중 하나 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간 선거를 보이콧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의 환상 속에서 혹은 안주의 범주에서 벗어나길 거부하시는 분들 뜻대로 대한민국이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꼴입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저도 모르고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여, 이번 선거에는 투표를 해봅시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ps. 정게에 이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특정 정당 혹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서..


ps2. 정게에 이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그 동네가 워낙 싸지르길 좋아하는 동네라서.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닌 단순 선거 독려가 정치적이라 매도당할 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입니다. 단순 선거 독려가 정치적이라 매도 당한다면 그건 공산당이죠.


ps3. 혹시 기분 나쁜 분이 계셨다면 양해바랍니다.


ps4. (현실이) 이건 도저히 아니지 싶습니다.


ps5.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사회가 그나마 나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후회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결과가 나빠 한탄은 했겠지만요. 젊어서의 좌절은 미래로의 밑거름이라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살아갈 날 많은 젊은이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최소한 후회는 없죠.


ps6. 뭘 선택할지 모르지만 선택하세요. 무뇌아처럼 그냥 밀어줄테니. 이번 선거는 당신들 뜻대로 하세요. 뭘 어떻게 하든 당신들을 지지합니다. 다만 책임질 일이 생기면 저희 세대가 책임질 랍니다. 그게 어른의 역할이죠. 애들 뒤치닥거리. 그러니 겁내지 말고 덤벼보세요. 우리 윗세대들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최류탄과 짱돌을 버티며 저희에게 넘겨줬습니다. 미래를... 그걸 후대에 전해드릴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마계점령중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그래서뭐임 17-04-04 02:38
   
하긴 하겠는데
너무 당선권이 확실해서 ㅋㅋㅋㅋ
     
마왕등극 17-04-04 02:40
   
원래 관 뚜껑 열기 전엔 어느 놈이 죽은 건지 모르는 법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듣고 자신의 머리로 판단하라 하죠.

선거는.

확실하다는 대세론 혹은 운명론을 말씀하신다면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도 야인입니다.(초기엔 말이죠. 후기엔 다르지만)
     
한산대첩 17-04-04 03:01
   
그럴수록 확인 사살 해줘야 하죠 ㅎ
Erza 17-04-04 02:47
   
이번은 그렇다치고
다음번부터 새누리랑 바른정당 쪽 인간이 정권 다시 잡으면
이놈의 뭐같은 나라가 어찌되든 말든 투표고 뭐고 나랏일에 관심 꺼야지
TimeMaster 17-04-04 02:48
   
하긴 해야겠는데 지지하던 후보가 떨어져서 영 투표할 맘이 안나네요. 민주당은 마음에 안드는 문재인을 찍기는 싫고 그렇다고 지난 수십년간 민주당후보를 찍었던 제가 아예 생각조차 하기도 싫은 다른 당 후보를 찍을수도 없는 판국이라...

솔직히 이번 대선 후보들은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후보가 한명도 없음.

1987년 시청에서 보도블럭 깨서 데모하며 직선제 6.29선언을 이끌어냈던 현장에 참여했던 저로서는 지금껏 한번도 선거에 투표하지 않은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쩌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투표를 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왕등극 17-04-04 02:53
   
그 동안 열심히 겪어왔던 객관식 문제입니다.

번호를 고르시면 되요.

불확실하시더라도 일단 이게 제일 정답에 근접한거 같다..

이렇게 찍은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라는게 원래 미래라는 문제의 객관식 보기... 겠죠. (주관식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TimeMaster 17-04-04 03:09
   
그건 압니다만 그것도 조금이라도 맘에 드는 후보가 있을때 이야기죠. 위에 적었다싶이 전혀 맘에 드는 후보가 한명도 없습니다.(심지어 저번 대선때는 맘에 안드는 면이 많았어도 박근혜같은 쓰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문재인을 찍었지만 최근 4년간 문재인의 정치적 행보를 보며 극도로 실망했거든요.)

이건 마치 십여명의 여자를 만나봤지만 모두 다 맘에 안드는데 그렇다해도 그중 한명과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부모님이 강요하는 논리와 다를바 없는 상태가 된지라... 일반적으로는 그럴때는 꼭 그중 한명을 선택해서 결혼해야 할 필요가 없죠. 그냥 안고르고 다음 기회를 노리지...

지금 제 기분이 딱 그렇습니다.

수십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투표를 했으면 이번에는 한번정도 안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거죠. 어차피 아무도 맘에 안드는데 굳이 투표하며 찜찜해할바에는...
               
마왕등극 17-04-04 03:21
   
갖다 쓸게 없으면 모두 갖다 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말인데... 선거를 안한다는 것 또한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 또한 존중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건 정치가 망해가더라도 내가 선택한 거니 내 책임으로 간다. 는 식의 좀 더 깔끔한 인식이 필요하고, 그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볼 때 대단히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그걸 인식했다면 거기에 기대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닙니까?
                    
TimeMaster 17-04-04 03:29
   
네. 쓸만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한번정도 쉬어가려고 합니다. 각당이 쓸만한 대선후보를 내지 않는것을 투표하지 않는것으로 제 의견을 낸다는 생각이지요.

원래는 처음 댓글을 달때만해도 투표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계기로 확실히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어차피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와 본인 스스로도 대세라고 그토록 자부하고 있다고 하니 굳이 이번에는 제가 선거를 안해도 최소한 쓰레기같은 홍준표나 유승민 따위에게 지지는 않겠지요.

문재인 후보가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래도 지난 수십년간 민주당을 지지했던 제 입장에서는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는 나을터이니 그냥 그정도로 만족하렵니다.
                         
마왕등극 17-04-04 03:34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 중 쓸만한 인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인제는 투표를 하는 젊은이들이지.

그러니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책임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선택하고 책임지게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특정 정당,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본문에 이미 전제로 깔았습니다만....

선택도 젊은이들이... 책임도 젊은이들이... 미래는 젊은이들이 끌고 가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북에 퍼주자(호구식), 혹은 복지가 최선이다(인기식) 하는 견자는 젊은이들이 자체 정화해 줄 겁니다. 평소에 반대일색이었을지라도 맡기면 우리 젊은 층의 인재들은 머리가 차갑다 못해 잔인해진다 이닙니까.


애들이 잘 할 걸 아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그냥 맡기면 될걸. 그러니 촉구하는 겁니다. 이번엔 니들이 선택하라!!! 라고.
     
꽃보다소 17-04-04 03:02
   
저와는 반대군요.
정치인들이야 다 똑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 왔기 때문에 선거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죠.
박근혜 문제로 이번에는 제대로 뽑아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후보들 공부도 했고 사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지하는 후보도 있었지만 너무 아쉽게 됐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경선투표도 했는데 ㅎㅎ 남은 후보야 뭐 누가 대통령된다고 해도 별반 다를것 없어 보여서 관심이 전혀 없군요.
컬링 17-04-04 03:24
   
무한도전에서 나온게 기억나네요. 기권란...  거기다가 추가로 일정 숫자 이상 기권이 나오면 임기 절반 채웠을때 재신임 투표 있었으면 좋겠네요. 행정력 낭비다 마다 해도...  그런건 좀 낭비하더라고 안 아까율거 같네요
이와는 별개로 전 거의 투표는 해요 맘에 드는 사람 없으면 가서 가운데 찍고 오는 삽질은 해도... 막상 가면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전 대선때는 둘다 진짜진짜 싫어서 가운데 찍고 나왔지만... 이번엔 결국 그 싫어하던 사람중 한명을 찍게 될거 같네요;; 제발 몇년후에 역시 둘다 싫은게 맞았어 란 결과가 안나오길 바랍니다.
     
TimeMaster 17-04-04 03:40
   
개인적으로는 전 일정투표율 이하가 되면 아예 선거결과를 무효로 했으면 싶어요. 예를들면 정해진 투표율 몇십프로 이하인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선거라면 아예 당선 자체가 무효가 되는... 한 지역의 대표가 되는 선거인데 일정투표율도 되지 못한 이가 단지 낮은 투표율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당선이라고 하는것 자체가 무리라고 봄.

일정투표율 이하로 당선이 취소되면 그냥 그 이전하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이던 사람이 자동 임기를 이어가게 하고... 그꼴 보기 싫은 국민들이라면 그렇게 안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투표를 하게 될테니... 각당에서도 그꼴나기 싫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을 선거에 내보내려고 할테고 정치권에서는 조금이라도 투표율 끌어올리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도 짜낼테구요.

국민소환제등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지금 있는 김영란법등의 처벌금액등에 있어서도 강화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북유럽같은 경우는 정치인이 해외언론과 인터뷰등을 하고 선물로 주는 볼펜 한자루 가지고도 벌벌 떨며 가격을 물어보고 정부에 금액을 신고하고 하는 판에 우리나라의 김영란법정도는 상당히 관대한 편이라고 봄. 최소한 공직자로서 그정도 청렴성을 자신할수 없다면 공직에 나오지도 못하게 해야죠.

솔직히 국회의원등도 3선이상 못하게 해서 계속 새로운 정치인이 정치권에 등장할수밖에 없도록 하는 법안도 있었으면 싶어요. 의원에 당선된후 같은 지역구에서 연달아 선거에 나올수 없도록 강제하는 법안도 있었으면 싶구요. 그렇다면 한번한 후에는 반드시 다른 지역에서 선거에 나올수밖에 없으니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책이나 발언등도 함부로 할수없게되고...

부모등의 지역구를 그대로 물려받아 자식등이 의원선거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법안도 있었으면 싶고... 이미 우리나라만 해도 일본처럼 지역구를 2~3세가 승계받아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