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복조치로 대만을 찾는 중국관광객(유커)이 격감해 경제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유커의 방문 감소에 되레 반색하는 여론들이 대만에서 고개를 들고있다.
"환경이나 위생, 공중도덕이 더 좋아졌고 시끄러운 소음도 많이 사라졌다"
"여러 관광지들이 정말로 조용해지고 깨끗해졌다"
"한국도 역시 중국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에 대해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대만 언론은 이런 상황을 빗대 '중국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라는 뜻의 중국말 '루커부라이'와
발음이 비슷한 영어 '룩 브라잇(Look Bright)'을 사용해서 눈길을 끌고있다.
그동안 대만을 찾은 중국 단체광광객들의 추태와 무례, 오만한 행태에 대한 대만인들의 반발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만은 유커가 감소했지만 대신 다른 나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만 차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대만에 찾아와 밀크티를 마시고
동남아 관광객들은 셀카봉을 들고 관광지를 누비고 있다. 대만이 점점 놀기 좋아진다. 전세계
친구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16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