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공(法輪功)" 을 중국식 발음으로 읽으면 "파룬궁" 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법륜공(法輪功)" 에 관한 설명입니다
법륜공 [ 法輪功 ]
중국의 리훙즈[李洪志]가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을 결합시켜 창시한 수련법 또는 수련집단.
1992년 중국의 리훙즈[李洪志]가 창시한 기(氣) 수련법 또는 수련 단체로, 불가(佛家)의 상승수련대법인 법륜대법(法輪大法)을 최고의 수련 방법으로 삼는다. 즉 진·선·인(眞善忍)을 근본 원리로 하는 법륜대법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되, 물질적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집착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이 지은 세세생생의 업을 닦는 데 목적이 있다.
수련 동작은 크게 5가지로 나뉘며, 일정한 수련법에 따라 몸과 마음을 닦게 되면 몸에 공력이 생겨 더욱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 자동적으로 내공을 지속시킬 수 있는 법륜의 단계에까지 이르면 병을 고칠 수도, 체내 조직을 꿰뚫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수련법은 리훙즈의 저서인 《전법륜》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리훙즈 자신이 '법륜공은 종교가 아니며, 정치에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법륜공의 성격에 대한 정의가 분명하게 내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다.
1992년 5월, 중국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총본산인 법륜대법연구회를 정점으로 39개의 수련총부, 1,900개의 지부, 2만 8천 개의 수련장이 세워졌고, 1억 명이 넘는 수련자들이 생겨났다. 이렇듯 법륜공 수련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1999년 7월, 법륜대법연구회와 산하 조직을 불법화하고,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조처를 취하는 한편, 파룬궁을 단순한 사교집단으로 몰아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법륜공 지도부 70여 명이 검거되고, 베이징[北京]에서만 1만 명, 중국 전역에서 3만여 명에 달하는 수행자들이 구금되는 한편, 2001년 현재까지 237명이 목숨을 잃고, 600여 명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는 등 법륜공의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처는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처가 법륜공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최대의 인권탄압으로서, 언론자유 및 종교·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비판함으로써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법륜공 탄압을 강력 비난하면서 국제연합을 통해 중국 규탄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의 2008년 올림픽경기대회 유치 신청을 기각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촉구하기도 하였다.
법륜공은 이미 세계 40여 개 나라에 전파되었고, 현재도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타이완에만도 7천여 명의 수행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창시자인 리훙즈는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이며, 중국 정부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홍콩 시사주간지 《아시아 위크》 2001년 6월 1일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었고, 법륜공과 함께 2001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