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핵 두방으로 끝나지는 않았지요.
미군의 소이탄으로 그 당시 대부분 목조 건물이었던 일본이 불바다가 되었는데요.
피해가 너무 극심했던 나머지 일왕이 피해 순시를 하던 와중에 지배층에 대한 피해 국민들의 증오 섞인 시선을 보좌관이 즉시하고 공산혁명을 우려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일본의 현 극우적인 시각은 본토가 별 피해없이 조용히 넘어갔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과거 잘못을 지우고 왜곡한 결과(일왕이 더 이상의 전쟁 피해를 막고 평화를 원했다는? 공산혁명을 막고 일왕제 유지를 원했던 것 뿐인데)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일본이 미국의 보복을 제대로 받은 것은 옳을 겁니다.
문제는 전후 처리가 부실했다는 것이지요.
유럽 방면의 연합국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는 전후 독일 국민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유태인 수용소의 참상을 그들이 직접 보게 해서 제대로 팩트 폭력을 가했지만, 태평양 방면의 맥아더 같은 이들은 이런 문제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전범 처리를 안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