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고
곱게 말을 해서 상대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내 편을 늘릴 수도 있는 반면,
이상하게 비뚤어진 말을 해서 반감을 사고 적을 늘릴 수도 있잖아요.
대만에서의 한류를 예로 들면,
대만에서 쯔위나 친한 성향의 유튜버가 화제가 됐을 때,
"전엔 크게 정당한 이유도 없이 반한 움직임이 상당해서 불쾌한 면이 있었는데,
요즘은 친한 성향의 사람들이 많아지니 기분 좋은 일이고
우리에게 도움도 되니 앞으로 더 한류를 발전시켜 나가자."
정도로 써도 될 걸,
말을 곱게 쓰면 충분히 더 많은 우호적인 친한 세력을 키울 수도 있을 걸,
"태국과 구분하기도 힘든 섬짱깨. 계속 미개하게 일본이나 빨 것이지 어딜 한류에 발을 담가."
같은 상식 이하의 비하성, 차별성 발언을 꽤 많은 분들이 쏟아냅니다.
글쓴이는 재밌고 쾌감을 얻을지 몰라도
(아니면 분탕질 치려는 어그로거나, 분쟁을 일으킴과 함께 역번역도 해가려는 외국의 스파이거나)
우리나라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까지 등 돌리게 만드는
나라에 하나도 도움 안 되는 말과 행동 아닐까요?
가생이는 보수 성향의 사이트고
'보수' 하면 민족주의, 국익, 공동체 안녕과 원칙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잖아요.
이런 행동들을 하시는 분들은 보수가 아니라
그냥 사람 차별하고 비하하는 게 삶의 낙이자 자존감의 원천인
일본 극우 넷우익 애들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스스로의 얼굴에, 나라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동입니다.
혹시 국익을 지킨다는 명분과 핑계로 자신의 폭력적이고 엇나간 행동을 합리화했던 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 대해 객관적이지 않은 문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화내고 비판하고 이의를 제기하면 됩니다.
엉뚱하게 도를 넘고 엉뚱한 사람들까지 공격하지 말고요.
남을 비방하면서 쾌감을 느끼기보다
나라에 도움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보람과 쾌감을 느끼는 게,
스스로의 삶에도 더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나라에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이게 나라를 생각하는 참다운 보수의 모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