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처음 나왔을 때,
첫날 첫 상영시각에 중딩때 부터 조아하던 여자애와 그냥저냥 친한 여자애 일케 3명이서 영화를 봤습니다.
짝사랑하던 그녀는 동갑이고 친한 여자애는 한학년 어린...
암튼 영화를 보고 셋이서 밥을 먹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언제 결혼할꺼냐는 이런 얘기나 나와서 전 30살에 결혼할꺼다...그냥저냥 친한 여자애는 28살 결혼할꺼다...
옆에서 듣던 짝사랑 하던 애가 대뜸 그럼 너네 둘이 결혼하면 되겠네...읭?
알고보니 걔는 빠른이라 실제로는 2살 어린...
암튼 그러고 끝
그 후 전 군대갔다 제대하고...그냥저냥 친한 여자애랑 더 친해져서 사귀다가
결혼하고 끝!!!
이 바닥이 좁아서인지, 남여쪽으론 자잘한 우연들 많았네요.
문득 떠오른 것만으론,
1.알고보니 친구 옆집 삼.
2.알고보니 친구 동생 친구.
3.알고보니 헤어진 그녀가 친구의 친구와 썸탐.
4.알고보니 썸녀의 친구와 예전에 썸을 탔었슴.
5.1년전에 만났던 클럽녀, 1년뒤에 다시 클럽에서 만남.
자잘하겐 이런 것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같은 바닥에서만 놀다보니 그놈이 그놈인 것이죠.
갠적으론 남았던 것은,
6. 거래처 직원이 잘 좀 봐달라며 부하직원을 데려와서 인사를 시켜줬는데,
고등학교 동창이였슴. 다행히 서로 친하진 않고, 얼굴만 아는 사이..진짜 민망했죠.
이후로 갸도 인식을 했는지, 안오더라고요.
7.군대 일병 떄, 고무신 꺼꾸로 신은 여자가, 병장 말년휴가 나왔을 때 맞춰서 전화왔슴.
겁나 신기했었죠 ㅋㅋㅋ 어찌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