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분기 실적은 지난 7일 예약접수판매가 시작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이익이 반영돼 영업이익만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조4012억원으로, 삼성전자 추정치(11조6819억원)와 1조원 미만까지 차이를 좁혔다. 갤럭시S8 ‘대박 흥행’으로 13조원에 이르는 ‘깜짝 실적’을 낼 경우엔 애플 영업이익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애플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14조4993억원) 역시 삼성전자와 2조원대 차이를 내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4분기의 경우, 애플 영업이익은 27조6496억원으로 삼성전자와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통상 4분기(애플 기준 1분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은 애플 아이폰에 디스플레이를 제공, 반도체 호황기가 계속되면서 3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이 고가형 스마트폰으로 최대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면,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 약진을 거듭한 결과인 셈이다.

삼성전자에게 영업이익 10조의 의미는 애플을 넘어 전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동일 선상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 영업이익 10조원을 넘는 곳은 애플과 함께 단 2곳에 불과해 삼성전자는 명실 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포츈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2015년 말 기준)을 보면, 분기별 평균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곳은 미국 애플(연 60조5000억원)과 중국 공상은행(연 49조9000억원)으로 단 2곳이었다. 지난 2013년 3분기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10조1600억원)을 기록했던 해에는 10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위 2곳과 더불어 러시아 가즈프롬, 엑슨 모빌까지 총 4곳이었지만, 이를 수성한 건 애플과 공상은행이 전부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조 클럽 안착뿐 아니라, 계속해서 전 분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머지않아 애플과 중국 공상은행의 영업이익을 제치고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영업이익뿐 아니라 주가도 화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1년 삼성은 8.79, 애플은 16.50으로 두배 가까운 차이를 냈지만, 지난 3월 17일 기준으로는 각가 16.78, 16.8을 기록해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상최고가 행진을 거듭,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285만원까지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단일 제품으로서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좋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반도체, TV 모두 세계 1위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애플보다 월등히 낫다”고 말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410112844549?f=m

이제 영업이익도 삼성이 곧 애플 뛰어넘을 날이 코앞이네요.

카바ㅎ헐 어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