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4-13 00:04
백제 삼국통일 했다면? 하는 가정이 없는 이유는 뭘까요?
 글쓴이 : 벨카
조회 : 840  

유독 신라가 아닌 우리나라 삼국들중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더라면 가정하는 경우들은 많던데....

왜 백제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하는 가정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의노래 17-04-13 00:06
   
어차피 고구려가 통일 안하면 의미 없는거 아닌가요?

백제가 통일 한다고 해도 광활한 영토를 온전히 보존 할리가 흠..
     
벨카 17-04-13 00:08
   
백제도 고구려와 뿌리는 같았던 만큼 만일 삼국 통일했다면 부여,고구려의 후손 외치면서
만주 진출 꾀할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바람의노래 17-04-13 00:10
   
당이라는 강력한 국가에 맞서기는 역부족 같아 보이는데요 흠...

기껏해봐야 한반도 정도에 머물를꺼 같다는
생마늘님 17-04-13 00:07
   
아마도...

백제는 군사강국 이라기 보단

지중해의 페니키아 같은 문화 와 상업 국가 이미지 라서?
     
벨카 17-04-13 00:09
   
백제도 삼국들과 전쟁해서 승리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어요.
근초고왕때 고구려와 전쟁에서 고국원왕을 사살하며 승리한 적도 있었고...
말기 무왕,의자왕때에도 신라를 압박하며 대야성,석모성등을 빼앗아먹기도 했었어요.
     
그노스 17-04-13 00:36
   
고구려와 백제는 전성기에 강병이 백만으로 남으로 오·월을 침입하였고, 북으로는 유주·연·제·노나라를 흔들어 중국의 커다란 우환(巨蠹) 이 되었다(高麗百濟 全盛之時 强兵百萬 南侵吳.越 北撓幽燕.齊.魯 爲中國巨蠹 -三國史記 崔致遠傳/삼국사기 최치원전)

중국 양제서,
이 해(490)에, 북위는 기병 수십만을 내어 백제를 침입하였고 모대(동성왕)는 장군 사법명·찬수류·해례곤·목간나를 파견하여 침입군을 쳐서 크게 이겼다(是年庚午年(490) 魏虜又發騎兵數十萬 攻百濟入其界 牟大遣將 沙法名 贊首流 解禮昆 木干那 率衆襲擊虜軍 大破之/南齊書 百濟傳)

동성왕은 이 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자신의 장군들에게 관직을 내려줄 것을 청하고 있다.
건무建武2년(495, 동성왕 17년), 모대(동성왕)가 사신을 보내 표문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신은 봉작封爵을 받은 이래 대대로 조정의 영예를 입었고, 더욱이 절부節符와 부월斧鉞을 받아 모든 변방을 평정하였습니다. <중략> 지금 천하가 조용해진 것은 이들의 꾀이오니 그 공훈을 찾아 마땅히 표창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사법명을 정로장군 매라왕(假行征虜將軍邁羅王)으로
찬수류를 안국장군 벽중왕(假行安國將軍辟中王)으로
해례곤을 무위장군 불중후(假行武威將軍弗中侯)로
목간나는...광위장군 면중후(行廣威將軍面中侯)로 삼았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천은天恩을 베푸시어 특별히 관작을 제수하여 주십시오"(建武二年, 牟大遣使上表曰 臣自昔受封 世被朝榮 忝荷節鉞 <중략> 今邦宇謐靜 宜在襃顯. 今假沙法名行征虜將軍邁羅王, 賛首流爲行安國將軍辟中王, 解禮昆爲行武威將軍弗中侯, 木干那前有軍功 又拔臺舫 爲行廣威將軍面中侯. 伏願天恩特愍聽除/南齊書, 列傳39 百濟傳)


단재 신채호 선생이 주장하는 근구수왕 때의 백제 영향권
민달팽이 17-04-13 00:10
   
아마... 광활한 영토를 말 달그닥달그닥 타고 다니는 고구려 이미지가 더 각인되어서 그런게 아닐까욬ㅋㅋㅋ 4C 백제도 영토 넓었는데 고구려 이미지는 광개토대왕 장수왕이 팔할인듯
     
벨카 17-04-13 00:11
   
광개토대왕이나 장수왕도 못한게 고구려 주도의 삼국통일인데 가능할까요?
          
하얀돌 17-04-13 00:26
   
광개토대왕이 못한게 아니라 당시 통일이라는 개념이 없었음.
당시 백제나 신라나 고구려의 신하국였음 @.@
아신왕 -> 광개토대왕한테 패한뒤 신하임을 고하고 충성을 다할것을 맹세했음.
신라 -> 보호해주면 신하국이 되겠음.. 하고 쌈도 없이 걍 스스로 신하국이 되었음.
흑요석 17-04-13 00:10
   
그런 가정 많이들 하던데요? 예전에 동아게에서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백제나 신라나 국력은 거기서 거기라 누가 통일했든 별 차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백제는 저~북만주에 존재하던 부여의 직계 후손임을

자처했던 국가였고 남부여라고도 불렸었으니

뭔가 만주땅 공략을 매우 적극적으로 세웠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국력이 딸리면 달라지는 건 없지만.
     
벨카 17-04-13 00:12
   
고구려와 백제가 같은 부여 뿌리에서 나왔음에도 앙숙이었던게 아니었죠.
하운드독 17-04-13 00:14
   
백제는 고대부터 지리적으로 풍족한 물과 질 좋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서 크게 타영토 욕심은 없었을 겁니다...
보통 고구려가 통일 했다면 이런 가정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은 고구려의 영토 욕심에 비추어 좀 더 큰대륙과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는 강력한 군벌 국가가 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바람 때문인 것이죠..
루루리 17-04-13 00:19
   
고구려 주도로 통일했다면 만주벌판까지 한국의 영토였을꺼라는 가정은 무의미한겁니다

그런걸로 신라 통일에 대해 비판하는건 정말 황당한 일이지요

신라가 삼국 중 가장 최약체였고 국가 시스템이 선진화 되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외교 덕분에 고구려 백제를 복속시킨겁니다

그리고 결국 당나라 군대까지 박살내 몰아냈기에 중국에 복속되지 않은 자주적 국가를 건립할수 있었던거죠

불필요한 가정으로 역사를 아쉬워 하는건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gjzehfdl 17-04-13 01:04
   
그러면 뭐함? 지가 그걸 감당못했는데?
그렇게 중국을 몰아내고도 골품제의 병폐때문에 여기저기서 세력일으키고 나중에서 신라는 다시 최약체로 리셋
          
벨카 17-04-13 01:07
   
어느 왕조나 말기에 정치,사회의 병폐로 인해서 망하는건 똑같애요.
          
루루리 17-04-13 03:06
   
1000년 가까이 간 왕국은 많지 않습니다 .. 당신이 말한 골품제라는 통일 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신라가 가장 약한 나라였습니다 .. 가장 약했음에도 통일했다는겁니다

신라는 골품제만 있었던게 아니라 화랑제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한쪽만 보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아마란쓰 17-04-13 00:21
   
개인적으로 백제 좋아하는 나라죠..
국가로써 더 뛰어난 나라는 단순히 국방력이 쎈나라가 아니라 백성들이 윤택하고 상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꽃피는 국가라고 생각하거든요...
삼국중 가장 상업적으로 문화적으로 융성한 국가였죠...
다만 만주 공략 같은 영토 확장을 위한 부분은 안하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굳이 북방영토를 안가져도 되는 국가였고 되려 영토확장을 한다면 위쪽보다 서쪽이나 일본방향의 해상쪽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하얀돌 17-04-13 00:23
   
고구려는 망할때까지 독보적인 강국.
백제는 아신왕때 광개토대왕한테 두들겨 맞은이후 걍 망했다고 보심 댐.
     
그노스 17-04-13 02:25
   
그런데 그 이미 망한 나라가, 아신왕 이후의 동성왕이 중원의 군사 강국 북위의 수십만 기병을 격퇴했다고 합니다.
백제 무령왕 때는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다시 강국이 되었음을 선언하며 중원의 양나라에게 공인을 받습니다.
TheCosm.. 17-04-13 00:24
   
몇 가지 짐작할 수 있을만한 이유 중에 한가지만 언급해본다면.

많은 분들이 삼국통일에서 고구려 주도의 가정을 언급하는 이유는, 대체로 '대리만족'을 위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삼국 영토를 잃지 않고, 군사적으로도 강력하며, 중국이나 그 외의 이민족들에게 공세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상상'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러한 가정에 있어 '그 때 ~했으면, 지금도 ~했을탠데.'라며 이야기들을 많이하시는데. 신라가 통일을 하여 현재의 우리가 이렇게 되었지만, 고구려가 통일하였다면 현재 우리는 이렇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이미지도 한몫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백제는 그 이미지가 매우 어중간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