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백제는 전성기에 강병이 백만으로 남으로 오·월을 침입하였고, 북으로는 유주·연·제·노나라를 흔들어 중국의 커다란 우환(巨蠹) 이 되었다(高麗百濟 全盛之時 强兵百萬 南侵吳.越 北撓幽燕.齊.魯 爲中國巨蠹 -三國史記 崔致遠傳/삼국사기 최치원전)
중국 양제서,
이 해(490)에, 북위는 기병 수십만을 내어 백제를 침입하였고 모대(동성왕)는 장군 사법명·찬수류·해례곤·목간나를 파견하여 침입군을 쳐서 크게 이겼다(是年庚午年(490) 魏虜又發騎兵數十萬 攻百濟入其界 牟大遣將 沙法名 贊首流 解禮昆 木干那 率衆襲擊虜軍 大破之/南齊書 百濟傳)
동성왕은 이 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자신의 장군들에게 관직을 내려줄 것을 청하고 있다.
건무建武2년(495, 동성왕 17년), 모대(동성왕)가 사신을 보내 표문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신은 봉작封爵을 받은 이래 대대로 조정의 영예를 입었고, 더욱이 절부節符와 부월斧鉞을 받아 모든 변방을 평정하였습니다. <중략> 지금 천하가 조용해진 것은 이들의 꾀이오니 그 공훈을 찾아 마땅히 표창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사법명을 정로장군 매라왕(假行征虜將軍邁羅王)으로
찬수류를 안국장군 벽중왕(假行安國將軍辟中王)으로
해례곤을 무위장군 불중후(假行武威將軍弗中侯)로
목간나는...광위장군 면중후(行廣威將軍面中侯)로 삼았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천은天恩을 베푸시어 특별히 관작을 제수하여 주십시오"(建武二年, 牟大遣使上表曰 臣自昔受封 世被朝榮 忝荷節鉞 <중략> 今邦宇謐靜 宜在襃顯. 今假沙法名行征虜將軍邁羅王, 賛首流爲行安國將軍辟中王, 解禮昆爲行武威將軍弗中侯, 木干那前有軍功 又拔臺舫 爲行廣威將軍面中侯. 伏願天恩特愍聽除/南齊書, 列傳39 百濟傳)
백제는 고대부터 지리적으로 풍족한 물과 질 좋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서 크게 타영토 욕심은 없었을 겁니다...
보통 고구려가 통일 했다면 이런 가정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은 고구려의 영토 욕심에 비추어 좀 더 큰대륙과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는 강력한 군벌 국가가 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바람 때문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백제 좋아하는 나라죠..
국가로써 더 뛰어난 나라는 단순히 국방력이 쎈나라가 아니라 백성들이 윤택하고 상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꽃피는 국가라고 생각하거든요...
삼국중 가장 상업적으로 문화적으로 융성한 국가였죠...
다만 만주 공략 같은 영토 확장을 위한 부분은 안하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굳이 북방영토를 안가져도 되는 국가였고 되려 영토확장을 한다면 위쪽보다 서쪽이나 일본방향의 해상쪽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