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두 국가가 반등할 요인은 안보여서 전망이 어둡다는거지 국가가 망하는건 요즘 시대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지요.
러시아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여건이 상당히 좋은 나라고(인구, 영토, 자원 등) 이탈리아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보다 장기적으로도 비교해도 큰 장점은 없는듯 ㅎㅎ
이탈리아는 은행부실이 극심해요. 지금 서로 서로 부채 돌려막기 하는 중인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공적자금 투입해서 은행들 살리겠죠.
문제는 유로화로 묶여있어서 ECB(유럽 중앙은행) 허락 없이는 마음대로 못 해요. 원칙주의자인 독일 메르켈 아줌마가 절대 안 된다고 수 차례 못을 박았고요.
독일 정권 바뀌면 또 모르지만 바뀌더라도 독일애들 원칙 따지는건 쉽게 안 변해요.
반면 이태리 무너지면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합한 것보다 더 큰 악재라 유로존 자체가 박살날 확률이 높아요.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죠.
러시아는 모든 면에서 자급자족이 되는 나라니까 궁하면 궁한대로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어요. 별로 논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자급자족이 된다는 것이 엄청 큰 강점이에요. 채권자들한테 배째라고 하고 빗장 닫아걸면 되거든요.
아르헨티나가 상습범이죠. 가장 최근에 배째라 한 것은 억울한 면이 있지만요.
아이슬란드도 은행부실로 국가파산 위기였는데 배째라 모드로 전환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요.
네덜란드 등 EU 국가 은행들이 수시로 빚 갚으라 ㅈㄹㅈㄹ하지만 "채무자는 아이슬란드 은행이고 거기는 문 닫았으니 배 째" 이러면서 갚을 생각이 전혀 없어요.
한국도 IMF때 이렇게 했어야 했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경제현실을 완전 무시한 소리예요. 한국은 식량과 석유 수입 못 하면 나라가 굴러가지 않아요.
반면 아이슬란드는 식량과 에너지가 다 자급자족 되거든요. 간헐천 발전이 유명하죠.
채권자의 제재가 전혀 안 먹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