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구에 또 불똥이 튀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하는 2017 판다컵 국제청소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국내에서 뛰는 선수를 비롯해 외국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의 합류까지 조율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는 주최 측으로부터 ‘대회 참가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계속 참가를 추진하고 있지만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대비해 국내 훈련과 다른 대회 출전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로 악화된 양국 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중국 지방 정부에서 대회 참가 승인을 해주지 않았는데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이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중국은 지난달 한국 A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창사 원정 경기에 나설 때도 전세기 취항을 불허하고 취재진의 비자를 늦게 내주는 등 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대국 소리하면 확~
정치 문제로 스포츠에 개입하는 것도 안 좋은데
U18 애들한테 이게 무슨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