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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3 10:12
청나라 외국 사신 서열 1위. 조선 사신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4,303  

예~전에 동게에도 올렸는데 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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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 싶이 중원 국가들은 고구려때도 그랬고 외국 국가 사신들을 중요도나 국력에 따라 서열을 매기고 반열하는 전통이 있는데 정조 시절 이에 관한 기록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정조실록 13권, 정조 6년 2월 24일 신묘 2번째기사

동지 정사(冬至正使) 황인점(黃仁點), 부사(副使) 홍수보(洪秀輔)가 연경(燕京)에 있으면서 치계(馳啓)하기를,

"신 등이 12월 27일 북경(北京)에 도착하였습니다. 28일 황제(皇帝)가 친히 태묘(太廟)에서 제사를 지냈으므로 신 등이 오문(午門) 밖에 나아가 머물러 기다리고 있었는데, 황제가 회가(回駕)할 적에 신 등에게 하문하기를, ‘국왕은 평안한가?’ 하였습니다. 정월 초5일에 태화전(太和殿) 뜰로 들어가서 정조(正朝)의 조참(朝參)에 참여하였습니다. 황제가 예부 상서 덕보(德保)에게 외국(外國)의 반차(班次)에 대해 하문하니, 

조선(朝鮮)이 첫머리이고 유구(琉球)·남장(南掌)·섬라(暹羅) 이 세 나라가 그다음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외국의 서열을 매기는데 조선이 최우선이고 그다음이 유구국 (오키나와), 남장 (라오스), 그리고 태국 세나라가 그 다음 서열이군요. 


정조실록 29권, 정조 14년 2월 20일 신미 1번째기사

동지 정사(冬至正使) 이성원(李性源)과 부사(副使) 조종현(趙宗鉉)이 치계(馳啓)하였다.

"신들은 작년 12월 21일에 황제가 영소(瀛沼)에서 얼음타기 놀이를 벌였을 때 서화문(西華門) 밖에서 영접하였습니다. 황제가 가마를 멈추고 ‘국왕(國王)은 평안한가?’고 묻기에, 신들이 ‘평안합니다.’고 대답하니, 황제가 ‘매우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30일에는 보화전(保和殿)에서 연종연(年終宴)을 거행하였는데 신들은 들어가서 기둥 밖에서 참석하였고, 

유구(琉球)와 섬라(暹羅)의 사신들은 신들의 아랫자리에 앉았습니다.


정조실록 37권, 정조 17년 2월 22일 을유 2번째기사

신들 일행이 지난해 12월 22일에 북경에 도착하였습니다. 23일에 예부(禮部)의 통지 안에 ‘전지를 받자오니 「짐이 서화문(西華門)에 나가 외국의 사신들을 만나보고 영대(瀛臺)의 난실(蘭室)에서 아침을 먹고 일을 살핀 다음 잠깐 얼음타는 것을 보겠노라.」 하였다.’ 하고, 이어 서화문으로 나와 신들로 하여금 〈황제의 행차를〉 공경히 맞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24일 오경(五更)에 신들이 서화문 밖에서 행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예부 상서 상청(常靑)·기균(紀昀)과 시랑 철보(鐵保)가 함께 와서 반열을 주관하였습니다. 

안남(安南)·섬라(暹羅)·후장(後藏) 세 나라의 사신들도 반열에 참석하였는데 
모두 신들의 아래에 있었습니다. 

후장은 새로 귀순한 나라로서 모두 나마승(喇嘛僧)이었는데, 붉은 비단으로 머리부터 허리까지 휘감고 있어 모양이 매우 추악하였습니다.

** 안남은 베트남이고 섬라는 태국, 후장은 티베트입니다


제가 바로 이해한것이랴면, 고구려가 국력이 잘나갈때 북위에서 사신 서열중 탑을 달렸듯 조선도 청나라 조정에게서 비슷한 대우를 받았던것 같군요.

당시 동남아 국가들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였음을 고려하면 청나라 조정이 바보도 아니고 단순히 지정학적으로 가깝다고, 혹은 조공 잘 바친다고 저런 대우를 했을까 싶고 조선이 나름 동아시아 세계서 인정받았던 국가임을 보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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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말대로 한국이 한때 중국의 속령이였다면 크~~ 식민지 대접이 끝내주는군요.

추가로 밑에는 mymiky님이 예전에 올려주신 좋은 댓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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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hanghaicrab/16152705 

중국 황실의 만한전석 요리 품계 입니다. 

보시는 바처럼, 만석은 6등급으로 나뉘어지고, 윗 3개는 제사 음식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연회에는 4,5,6 급에서 진행되는데, 

조선사신의 경우 5등급 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던 사람들은 
청나라가 정략혼으로 중요하게 동맹을 맺던 몽골 왕자, 티벳의 달라이라마 사신들, 조선국에서 파견된 조공단에게 베풀어진 연회이고, 

그외 다른 나라 조공단에게 6등급 연회가 베풀어 졌습니다. 

사실, 청나라뿐만 아니라, 
역대 중국왕조들 중에, 한반도계 나라를 중요시 여기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했어서 당연한거지만.. 

참고로,, 
일본이 주장하기로, 

당나라에서 신라 사신들과 일본사신이 자리를 다퉜다는 이야기가 일본서기에 나온다는데.. 
우리쪽 삼국사기나, 중국 당나라 기록물에는 안 보이고, 오로지 일본측 기록에서만 있다는 내용-.-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기들 사신이 신라사신보다 위에 앉았다던가. 하는 이야기 같지만.. 
일본이란 나라 자체가, 섬으로 고립되어 있던 변방이고, 
당시 국제관계로 볼때.. 일본이 신라보다 위라는거 자체가 ㅋㅋㅋ 코메디같은 일.. 

뭐,, 자기 안방에서야, 지들이 최고라 주장한들.. 누가 뭐라고 하겠냐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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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감 17-04-23 10:21
   
지금 현재는?
ㅣㅏㅏ 17-04-23 10:25
   
현재는 짱깨놈들의 태평양 진출을 막고 있는 눈의 가시 같은 존재 일듯. 엿먹이고 싶어서 반한령 내렸더니 지들이 더 손해보고... 군사적으로 압박할랬더니 한미동맹에 쫄리고...
국산아몬드 17-04-23 10:25
   
오키나와가 의외로 높네요.
     
직장인 17-04-23 10:42
   
오키나와 역사를 대충 검색해보니 조금 흥미롭더군요
직장인 17-04-23 10:44
   
오키나와 옛 그림들을 보니 마치 대륙권 문화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글 잘 봤습니다
촐라롱콘 17-04-23 10:48
   
청나라 시기 전반적으로 청나라와 일본은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없었던 상태였고....

그 대신 청나라말기(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 이후)인 1807년대 초에 청일수호통상조약을 맺어
청나라와 일본은 동등한 외교관계를 맺게 됩니다.
조선은 청일전쟁 이후시기에 가서야 청나라와의 불평등관계가 해소되지요~~~

그리고 청나라 시기에는 당연히 청나라 관점에서는 조선의 중요성과 위치가
청나라 내지로 편입된 몽골과 티베트 다음으로... 다시말해 외국으로서는
가장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유구(오키나와)는 사이즈 자체가 조선과 비교가 안 되는 섬나라이고(제주도보다 전반적인 사이즈가 큰)
베트남, 라오스, 태국, 버마등의 동남아 국가는 청나라의 심장인 북경과는 해로든지 육로든지
편도로만 수 개월이 소요되는 먼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년 3공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청나라의 안보에 그리 큰 위협을 줄 수 없는 위치이지만....

반면 조선은 청나라의 발상지인 만주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청나라 심장인 북경과도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였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만주인들이 몽골인들과 사이가 틀어질 경우
조선이 몽골지역 특히 내몽골지역과 지근거리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연결될 가능성 또한 잠재했기 때문에...

청나라는 어쨌던 형식적으로는 만주와 몽골의 연합으로 제국을 완성한 원동력이 되었지만...
반면 몽골이 언제 틀어질까 우려했기 때문에....
청나라시기 내내 몽골인들을 형식적으로는 우대한 반면 그 이면에는 몽골이 결집되는 것을 방지하는
분열책이 전반적인 정책기조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을 통해 청나라와는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일본의 동향을 파악하고
장차 조선을 통해 일본을 컨트롤할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염두해 둔다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청나라내에서 인구측면에서 압도적인
한족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가장 큰 주변국이 바로 조선이기에.....

결론적으로 청나라를 구성한 핵심민족들과 청나라 주변국들과의 역학관계,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하면
조선이 외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o987 17-04-23 12:49
   
님 여기서도 이러고 계시는데 물론 오기이시겠지만
1807년이 아니라 1870년대 이죠

그리고 중국 역사에서 늘상 조선이(한반도 국가) 언제나 가장 최상이에요 ..음
이문제는 이미 제가 역게에 게재했고 그때도 이  weeaboo분은 이상한 말씀을 하시고
여기서도 이러고 있네용

전근대 내내를 간단히 정리한 내용이니 게시자분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네용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41714&sca=&sfl=wr_name%2C1&stx=eo987&sop=and

그리고 이분이 누구인가는 이 게시물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41078&sca=&sfl=wr_name%2C1&stx=eo987&sop=and
          
촐라롱콘 17-04-23 13:42
   
님 말씀대로 1870년대의 오기가 맞습니다....!!!

그런데 나는 댓글에서 오로지 청나라 시기의 조선의 위상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무슨 이상한 말을 했다는 것인지.....???

청나라와 조선 이외의 시대는 언급한 적도 없는데 언급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무슨 상상속의 소설을 쓰고 계신지.....ㅋㅋㅋㅋ
     
4번째정지 17-04-23 13:14
   
이긍 정말 답 안나오는 왜뽕...
한국말 잘~하는 왜놈 같기도...
          
촐라롱콘 17-04-23 13:46
   
님은 내 댓글에 댓글 다는 내용이 어쩌면
그리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은지....ㅋㅋㅋ
녹음기가 따로 없네~~~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오류가 있는 구체적인 그 내용 가지고
뭐라 하세요...!!! 맨날 앵무새처럼 투털대지 말구요....^^
               
4번째정지 17-04-23 18:39
   
자신을 과대평가 하고 있군요.
님 글이 지향하는 바가 항상 왜섬의 입장에선 날조와 왜곡질의 글이라 궂이 다른 댓글을 달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ㅋㅋㅋ

투덜로 보셨으면 오해고요.
님같은 부류를 향해 투덜거릴 이유가 있나요?
그냥 주위 환기용 입니다~~~~
검푸른푸른 17-04-23 10:55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과거의 역사배경을 지금에 와서 주절거린다는것 자체가 웃기는 것임.
수천년이 지나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땅에 가서 여기 옛날 우리땅이었다 니들 나가라 하는 수준.

시진핑이 쓰레기같은 인간이 헛소리를 그런식으로 칠거면
몽골애들앞에선 짱깨들은 한마디도 하면 안됨.

과거 몽골제국에 의해 중국 중원전체가 속령은 커녕 아예 지배받는 노예민족으로 전락했는데,
어디서 저런 헛소리를 하는건지 원.

한족짱깨놈들이 이민족에게 지배받던 노예생활 역사뿐이라 오죽 내세울게 없으면 남의 민족역사로
자뻑질이라니 세상에서 가장 한심하고도 추잡한 민족일듯.
한족놈들은 그 입으로 속령을 논할 자격조차 없는 놈들아닌가, 지놈들은 아예 만주족에게
지배받던 노예민족에 불과했었는데.

몽골역사와 만주족의 역사로 한족이 자뻑질하는 시대의 아이러니에 직면했다.
     
Sulpen 17-04-23 13:47
   
과거의 역사배경을 따지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시지만
정작 500년 정도 이내의 역사는 역사, 영토 분쟁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 점유권 다음으로 보는 요소가 역사적 배경과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니까요.
헬로가생 17-04-24 21:15
   
나라 이름이 후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