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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9 19:24
한국 가계부채가 왜 이렇게 빠르게 늘어나는지
 글쓴이 : 뚱쓰파워
조회 : 1,029  

2000년 가계부채.png

98년 226조원이었는데 

2013년엔 1000조 좀 넘죠.

98년 원화표시 GDP가 501조원.

2013년 개편된 GDP가 1428조원.

GDP가 15년동안 2.85배가 되었고

가계부채는 4.4배가 되었네요. 증가속도가 심각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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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룬 14-05-09 19:28
   
일단 카드 사용이 포함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카드사용이 한몫하는걸로.
헌데 어느정도 비중인지는 모르겠네요
TheCosmos 14-05-09 19:30
   
:) 하나의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내재되어 있으니, (대표적으로는 경제부문) 얽힌 실뭉치를 풀듯이 접근해봐야 알겠지만... 한국은행이나 정부에서 '아직 OECD 회원국들을 기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치이다.'라고 하는 지금 시점에서 뚜렷한 대안이나 방법을 모색하고, 이에 타당한 조치를 시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되어 악화된 후에. '누구누구 책임이다'라면서 서로 책임만 묻고 따지는 공방전만 벌이면서 문제의 해결과는 동떨어진 바보들의 합창만 반복된다면 그 때가선 정말 손 쓸 도리가 없겠죠.
스트로 14-05-09 19:31
   
카드남발과...부동산양도세 면제 또는 감면...등도 원인중에 하나겠죠...
호랭이님 14-05-09 19:38
   
위에 스트로씨께서 쓰셨지만 가계부채를 줄이려면 일단 부동산쪽에서 양도세와 재산세 비율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주택 대출금이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양호하게 됩니다.
근데 정부쪽에서 부동산 경기를 유지시키기 위해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부동산 세율 많이 늘리면 상대적으로 표심이 와해되어버리기 때문에 정부도 알고 있어도 하지를 못하는 거구요.
NASRI 14-05-09 19:39
   
꼭 마치 서민들이 나라 재정 말아먹은듯한 뉘앙스로 계속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실상은 완전 다릅니다.

유병언 같은놈이 부정 대출해서 고의 부도내고 말아먹은 은행이 무려 6개가 넘습니다.

이런놈들이 수천억씩 해먹는데 다음 달 카드 이자만 안내도 재촉 당하는 서민들이 진짜 가계부채 주범일까요?

IMF 때도 무슨 서민들이 카드 남발해서 나라 말아먹은줄 아는 어리석은 사람들 있는데

순전히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뛰어들어서 벌어진 경제사범 범죄였습니다.

거기에 제대로 대응 못하고 놀아나다 완전 무너진 정부는 조연이었구요.

솔직한 말로 서민들한테 은행 문턱이 얼마나 높은데 국가 가계부채 주범이라는거 자체가 물타기 논리죠.
     
뚱쓰파워 14-05-09 19:47
   
기사는 아니고 한은자료인데 어찌되었든 말씀듣고 찾아보니

가계에 자영업사업자도 포함되다보니 더 커보이는 경향이있고

(자영업자의 부채규모가 일반가계 규모 보다 훨씬 크고)

그 부채라는것의 분포 역시 고액자산가들에게 집중된면이 있는 건 사실이네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GDP에 잡히지않는 지하경제 규모가 20% 이상이고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의 비중이 타국에 비해 기형적으로 많다보니

가계부채문제가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군요.
     
gaudi 14-05-09 19:50
   
가계부채의 '가계'가 개인을 의미하는겁니다. 개인이 빌린 돈의 총액이 가계부채에요.
알탕 14-05-09 19:41
   
우리가계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때가 00년,01년,02년이었는데 연평균 25%이상씩 급격히 늘어났죠. IMF이후에 코스닥 거품이 일어났고 바이코리아로 대변되는 증시 호황이 잠시 있었죠.

대기업들은 이때다 싶어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서 부채비율을 낮추려고 시도했고 개인들의 돈이 굉장히 많이 흘러들어갔죠. 때맞침 카드남발로 인해서 수많은 개인들이 신용거품을 이용해서 돈을 펑펑빌려서 증시에 부동산에 투자를 했는데...

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하자 카드거품이 터진거죠. 하지만 대기업들은 이미 개인들의 돈을 쫙빨아들여서 회생하고 거기서부터 지금의 문제점이 해결이 아직 안된겁니다.

02년 거품이 꺼진뒤로는 가계대출도 한자리대로 떨어지면서 매년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죠.
파피스뎀바 14-05-09 19:44
   
진짜 부동산 폭락하면 가계는 줄줄이 붕괴하고 또 imf 구제금융받아야할듯...
가계부채 대부분이 부동산이아닌가요...
가계부채 빨리 줄여야하는데
방법이나 있으려나......
     
TheCosmos 14-05-09 19:49
   
:( 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국가들이 다시 IMF를 찾는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사례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싶죠.
     
뚱쓰파워 14-05-09 19:50
   
가계부채는 대부분 내국인들끼리의 부채라서 IMF 구제금융을 받는다는건 좀..

그리고 한국이 아무리 그래도 구제금융 받을 레벨은 아니지않나요... ;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GDP대비 7%에 외환보유고도 전세계 7위인데 으음..
없습니다 14-05-09 19:47
   
가장 큰 이유는 gdp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갈수록 악화되었기 때문. 근로자의 임금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기업친화적인 저환율 기조를 계속유지하느라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악화 내지는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이에따라 돈이 없는 가계에서 부채를 지지 않을 수 없게 된것.
통일은대박 14-05-09 19:54
   
문제는 미국금리인상과 맞물려서 한은도 금리를 올릴경우 예측하기 힘든 사태로 간다는것이죠
     
뚱쓰파워 14-05-09 19:56
   
금리인하는 가계부채 규모 늘어날까봐 못하고 금리인상은 이자부담가중으로 서민들 힘들어질수있어서 조심스럽고 조만간 올려야할텐데
gaudi 14-05-09 20:02
   
IMF 이전 시대, 그러니까 고도성장기에는 기업들이 많은 자본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리가 높았죠.
그래서 개인들은 월급 받아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기 보다 은행 예금을 했습니다.
즉 은행은 개인의 돈을 받아서 기업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놀이를 했죠. 이게 IMF 이전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기업들의 과잉부채가 결국 IMF 라는 부메랑을 맞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는데
기업들이 더 이상 활발히 투자를 하지 않자 대출이 필요없어 지고 자본을 축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금리가 떨어지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은행이 개인의 예금을 받아 기업들에게 빌려주던 시대가
끝나고 기업의 예금을 받아 개인들에게 빌려주며 이자놀이를 하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그게 바로 2000년대 부동산 버블입니다.

이제 버블은 끝났지만 우리에게 가계부채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들은 현금만 수십조씩 쌓아놓고 있고 개인들은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자식들은 등록금 대출에, 부모들은 주택담보대출에, 삼촌들은 자영업 대출에,

한국만 빼놓고 전세계 모든 나라가 빚을 갚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한국은 빚을 전혀 안갚고 있죠
IMF때 기업들이 도미노 파산을 했듯이
머지않아 한국 개인들도 도미노 파산을 할겁니다.
     
파피스뎀바 14-05-09 20:14
   
imf가 대기업의 위기였다면 얼마전 금융위기때는가계의 위기였죠
imf때 대기업들을 위해서 공적자금을 그렇게 쏟아부어서 겨우겨우 살려냈는데
가계가 위험해지면 누가 도와줄까요?
          
gaudi 14-05-09 20:16
   
2003년경 신용카드대란에서 경험한바 있듯이 개인이 무너지면 아무도 안도와줍니다.
경제적으로 냉정하게 얘기해서 개인을 도와줘야 될 필요도 없구요.
수많은 신용불량자, 개인파산자, 개인회생자가 양산되겠죠.
이미 경험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빨리 망각합니다.
솔아솔아 14-05-09 20:09
   
허벌나게 오른 대학등록금,부동산투기 하나만으로도 모든걸 설명가능할겁니다.
시차적관점 14-05-09 20:17
   
개인이 거액의 빚을 낸다는게 뭐 딴게 있겠나요..

거의 다 부동산투자를 위한 부동산 담보대출하고 영세 자영업을 위한 부동산 담보대출

빚내서 산 부동산이 상승기조 유지 못하니 젖된거고..

기업들 구조조정에 일자리 줄이기로 대거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이거 저거 하면서

다 말아먹으면서 빚을 키워온거죠..
냄비우동 14-05-09 21:53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죠
주위만 둘러봐도 2가구 중 1가구는 빚내서 집산 사람들인데....
그사람들 주택대출들이 고스란히 가계부채에 반영된다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엄청난 가계부채도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죠
게다가 최근에는 전세까지 대출받아서 얻고 있으니까요
멀리뛰기 18-06-09 19:38
   
한국 가계부채가 왜 이렇게 빠르게 늘어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