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수학과나 수학교육과를 가고 싶었지만
그놈의 성적이 딸려서 다른 학과로 갔어도
미련이 너무 남아서 문득 지금이라도 진짜 다시 시험을 쳐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학탐구 문제들 유심히 봤는데 드럽게 어려워졌네요.
밑의 사진은 작년도 수능에 출제된 화학1 문제입니다.
이미지첨부상 대표적으로 화학1만 게시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물리, 생명과학, 지구과학도 만만치 않은 건 매한가지입니다.
왜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 전까지 화학1 붙잡고 있다가
6월 모의평가 끝나고 화학 버리고 대다수가 그나마 만만하다는 지구과학으로
갈아타는지 알 것 같네요. 오르비에서 모의평가 끝나고 "탈화학"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습니다.
저 문제들을 30분안에 다 풀고 답안지 마킹까지 다 끝내라는게 참 그렇네요.
저 때만 해도 탐구영역은 최대 4과목 선택이라서 이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무슨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의 부담을 줄인다고
탐구과목만 2과목으로 줄여놓더니만 과학탐구 한 과목당 난이도는 아주 산으로 갔네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수학과나 수학교육과를 가려면
정작 그 학과에서는 과학을 거의 안 다루더라도
무조건 과학탐구로 응시해야 지원자격이 되니
진짜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