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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1 12:03
혹시 1600년대의 유럽이...
 글쓴이 : coooolgu
조회 : 892  


전쟁할때 무슨 갑옷입고 칼과 방패 들고 화살쏘며 싸웠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는분 없으시죠?


만약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거기서 1000년을 더빼시면 딱 맞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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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sm.. 17-05-01 12:09
   
1600년대라면 아직 칼과 방패 그리고 갑옷이 유효한 시대입니다. 그 뒤로 100년 즈음 지나서야 말씀하신 경향이 강해지게 됩니다. 다만, 대포와 같은 화기가 본격적으로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장비가 전반적으로 경량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풀 플레이트와 같이 전신 보호 갑옷에서 상체와 헬맷 형태의 갑옷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검은 더 짧아지거나 가늘어지면서 (장)창류의 무기가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coooolgu 17-05-01 12:11
   
임진왜란이 1592년에 벌어진 전쟁입니다. 왜구가 조선에 침략할때 검과 활가지고 왔습니까? 총가지고 왔습니다.
          
실수투성이 17-05-01 12:13
   
칼 가지고 왔습니다
활은 원래 일본이 잘쓰는 무기가 아닙니다
               
coooolgu 17-05-01 12:16
   
주요 전술병기로써 말한겁니다. 당시의 조총은 전쟁병기로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는거죠. 당연히 근접전을 위한 칼이 제공되었겠죠.
                    
실수투성이 17-05-01 12:21
   
말이 바뀌네요~가져왔냐고 하더니만 주요병기로 사용했냐니~ㅎㅎㅎ
                    
원형 17-05-01 12:21
   
그런데 3국의 무기 평가가 활 창 칼이라죠.
          
ost하나 17-05-01 12:16
   
조총병들은 소수입니다...
          
TheCosm.. 17-05-01 12:24
   
머스킷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이전 시대에는 기존 검과 갑옷 그리고 총기가 혼재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총이 왜군이 주요 전술병기라고 하셨는데, 이전 동아시아 게시판에서 확인한 글에서는 주력무기가 아니었습니다. 조총은 그 구조상 우기와 습기에 취약한 화기였고, 이를 개량한 머스킷은 아직 도입도 되기 이전인지라 조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게다가 화기류는 화약이 지속적으로 보급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그 보급 상황이 좋지 않아 화약의 공급에도 차질을 빗었다고 합니다. 당시 조총의 명중률이나 사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이는 주력 병기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기에, 말씀하시는 내용대로 화기가 주력을 이루게 되는 건 흑색화약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머스킷이 보급되면서 부터입니다. 심지어 이 때까지도 일부 기마 병종은 갑옷과 검을 소지하고 다녔죠. 1차 세계 대전 이후까지도.
실수투성이 17-05-01 12:10
   
2차대전때 독일이 전차부대를 이끌고 폴란드를 침공할당시
당대 최강의 기마부대를 보유하고 있던 폴란드 기병대가 말을타고 전차에 창질했다가 창이 팅겨나오자
절망했었죠
그건 1600년대보다 300년 후의 일입니다
     
coooolgu 17-05-01 12:13
   
사실 기갑부대가 효과를 본건 2차세계대전이 아닌 1차세계대전 부터입니다. 당시 참호를 기준으로 짜여진 전쟁 전략이 기갑부대의 등장으로 인해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죠
     
귀찮구만 17-05-01 12:13
   
는 일본밀덕과 이탈리아 기레기의 왜곡질. 당시 폴란드에 윙드 훗사르 부대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윙드훗사르가 창기병인 것도 맞는데, 이름만 따온 거지 병종이 윙드훗사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화랑부대 생각하시면 되요. 윙드훗사르 부대는 전차로 무장한 폴란드 최고의 정예부대이었습니다. 애시당초 윙드훗사르는 나폴레옹 전쟁기에 울란으로 대체된 케케묵은 병종..
          
실수투성이 17-05-01 12:18
   
그렇죠 사실 저런 글들을 봤을때 저도 의아하긴했죠
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기 어려웠고~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날조와 유언비어가
성행했으니 말이죠~다만 게시글 올린 사람이 너무 뜬금없는 주장을 해서 잠시 인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독일군이 과장을 심하게 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귀찮구만 17-05-01 12:19
   
울란 병종은 있었고 얘네는 원래 창기병이 맞는데, 1930년대 쯤 되면 대전차소총과 오토바이로 무장을 바꿉니다.
                    
원형 17-05-01 12:22
   
1차대전 이후네요.
               
몸빼 17-05-01 12:41
   
폴란드인들은 바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날조 맞습니다.
당시 기마 정찰병과 약간의 교전이 있었을 뿐이고 기마병이 창들고 탱크로 돌격한 적은 없습니다.

타 동유럽 국가들과 달리 폴란드는 나름 독일에 맞서서 잘 버텼습니다. 소련과의 협공이 아니었으면 독일의 희생도 막대했을 겁니다.
     
TheCosm.. 17-05-01 12:18
   
그건 조금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시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가 전차에 창질했다고 알려진 것은 좀 복합적인 과정이 섞여있는데. 대략 정리를 해보자면.

독일과 소련에게 침공받기 전 폴란드는 동유럽 최약체 국가에 속하였습니다. 그 이전 시대에 프로이센, 헝가리, 제정 러시아 등이 폴란드를 말 그대로 '쪼개어' 갖고 있었기때문에, 사실상 폴란드라는 국가가 다시금 등장하게 된지 몇십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군대는 커녕 국가 행정권이나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할 만큼 빈약한 상태였고, 따라서 폴란드의 옛 귀족들이 각 지방의 방위나 통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지역마다 다릅니다.)

윙드 후사르는 이런 폴란드 귀족들의 전통이자 잔재였는데.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였을 때, 폴란드 내에서는 이를 막을 병력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보병은 있었다쳐도 장비가 없었죠. 그리고 이 때 독일 역시 우리가 아는 독일과 조금 다릅니다. 전차부대라고 표현하셨지만, 실제로는 체코 등을 병합하면서 입수하게된 1호, 2호, 3호 등의 전차들과 보병들을 이끌고 전진하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폴란드에 독일군이 침공하였다는 것에, 일부 폴란드 귀족들과 자원자들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독일군의 보병들을 찾아 습격하려 하였는데. 불행하게도 마주한 상대가 독일 전차 행렬이었다고 합니다. 윙드 후사르도 사람인지라 멍청하게 전차에 창질을 할 리는 없었고, 그 나름대로 지연시키거나 도주하거나 보병을 요격하기 위해 우회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참담하게 실패로 끝납니다.

이를 두고 독일에서는 폴란드를 조롱하기 위해, 구시대적인 기마병이 전차를 습격했다고 이야기를 과장하였고. 이게 어쩌다보니 널리 퍼져서 이렇게 알려진 것 같습니다.
호갱 17-05-01 12:20
   
이런 궤변을
총도 지금의 총과는 전혀 달라서 활질하고 칼질하고 다 싸웠습니다.
지금이야 기술있으면 제철기술 발달해서 다 만들지 당시의 제철 기술은 안습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무기 발전은 이천년간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국시대 진나라 무기나 1500년대 무기나 별 차이도 없습니다.
     
coooolgu 17-05-01 12:23
   
뭐가 궤변이죠?
스페인이 아즈텍을 침공한게 언제인지 아십니까? 1500년대입니다. 아즈텍 어떤꼴 당했는지 아시나요? 아즈텍애들은 칼질 할줄 몰라서 안싸운줄 아십니까? 총기라는 병기로 개박살나서 멸망당한게 바로 아즈텍입니다.
          
흑요석 17-05-01 12:27
   
원정대가 온전했던 초반에는 스페인군의 총에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기도 했지만

원정대도 화약 다 떨어지고 총도 고장나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칼 들고 잘만 싸웠습니다. 특히 스페인 검은 매우 예리해서 남미 원주민들을 향해 휘두르면

팔 다리 잘려서 날아가고 그랬어요. 원주민은 흑요석으로 만든 검 휘두르고 그랬죠.

코르테스 원정대의 일기만 봐도 총은 갈수록 못 씁니다. 다 잃어버리고 고장나고 그러거든요.

대신 말 몇마리 타고 돌진하면 원주민들은 일방적으로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몰고 온 전염병이 더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TheCosm.. 17-05-01 12:37
   
밑에 어떤 분은 유럽에 빠져계시고, 이 분께서는 총기만능주의에 빠져계시군요... 총기가 전장에서 주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콩키스타도레의 남아메리카 정복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잘못된 예시를 꺼내셨습니다.

콩키스타도레가 남미를 정복할 수 있었던 본격적인 이유에 대해서 학자들이 언급하는 건, 1. 전염병 2. 남미 부족간의 반목(아즈텍은 그 확장 과정에서 주변의 다른 부족문화권과 큰 마찰을 빗고 있었습니다.) 3. 스페인 정복자들에 대한 초기의 무방비한 대응 4. 부족한 무장체계 등이 대표적입니다.

4번의 부족한 무장체계라는 건. 남미 문화권이 철기까지 도달하지 않은 채, 석기의존도가 높았던 것을 의미합니다. 당초에 콩키스타도레 초기 정복과정에서 이렇다할 안정적인 진지나 거점을 갖지 못하여, 본국으로부터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커서 총기류가 큰 역할을 하진 못하였습니다. 물론, 의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그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흑요석 17-05-01 12:40
   
맞아요. 원정대가 부족끼리 이간질 정말 잘 시켰죠.

그리고 애초에 모든 부족들이 원정대에 적대적이었던 것도 아니고요.

약소 부족들은 평소에 억압받고 있는 상태여서 오히려 원정대를 환영하고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코르테스의 일기만 봐도 여러 전투에서 원정대가 친스페인군 부족들의 지원을 받는 묘사가 있죠.

님 말씀대로 당시 원주민들의 무장 수준은 안습이었고요. 철제 무기는 당연히 없었으며 검도 흑요석으로 만든.. 철제 검이랑 부딪히면 그냥 깨지는 수준 ㄷㄷ

그리고 전염병의 영향이 어마어마했죠. 몸이 안 아파야 싸우든 말든 하지.
흑요석 17-05-01 12:22
   
1600년대면 아직 그리고 당연히 칼 썼고 부분적으로 갑옷 입고 싸웠습니다. 총도 썼고요.

그때 그 시절 총은 성능이 너무 후달려서 총으로만 싸우진 않았죠.

당장 1600년대 초반 유럽 군대 구글 해보니 갑옷 입고있는 걸요.

그리고 왜 1000년이나 빼요, 총 나온지 얼마 안 됐어요 정말.

거기서 200년만 빼도 풀플레이트 아머 입고 싸우고 총 대신 석궁 날리고 그랬습니다.
내일을위해 17-05-01 12:22
   
흠...  당시는 오스만이  한참 동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던시기아닌가요?  오스만은  화약무기  얼마  안쓴거로  아는데......  당시 총은 보조무장아닌가요?  갑옷도  못 뚫은거로 아는데.
     
귀찮구만 17-05-01 12:24
   
전근대 대포 하면 오스만 투르크 아닌가요.
     
coooolgu 17-05-01 12:24
   
화약무기를 안쓰다뇨 파르테논이 박살난게 오스만애들이 화약을 파르테논 신전에 쌓아두다가 박살난건데
          
내일을위해 17-05-01 12:34
   
맞아요.  대포를 많이 쓰긴했는데  그건 주로 공성에  주로  쓰인거로 압니다.  대인전엔  별로인거로  압니다.  발제가  개인무장에  관해서라 거기까진  생각못했네요.
               
그루메냐 17-05-01 13:33
   
오스만의 정예 예니체리의 주무장이 총병인데요. 물론 처음 예니체리가 생길때는 총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오스만 전성기 예니체리가 강할때 총병으로 무장했죠.. 게다가 예니체리 척탄병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원형 17-05-01 12:23
   
그냥 서양 선진국 병인듯
몸빼 17-05-01 12:45
   
삼총사 보시면 이름만 "총사"지 총 쏘는 장면 거의 안 나옵니다.

물론 총 들고 싸우는 몇몇 장면이 편집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조총/머스킷은 전투에서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설민석 17-05-01 19:50
   
나선정벌때 러시아군이 플린트락 머스킷을 사용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