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5-12 02:12
조선시대 총은 한발 일일히 장전해줘야 하나요?
 글쓴이 : 그래서뭐임
조회 : 849  

추노 보면
노비출신 총포수가
총알 넣고 화약 넣고
엄청 동작이 많던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함지산 17-05-12 02:16
   
잘은 모르지만 그냥 그시대에 쓰던 대포를 소형화 시킨거 아닌가여?
지금시대에 생각하는 총이란 개념보다 그시대의 대포랑 더 비슷하지않을까여
타샤 17-05-12 02:19
   
맞아요 대포를 소형화 한거나 다름 없어요.
장전식 총알이 아니거든요.

빈총부터 시작하면..

1. 총 안에 화약을 밀어 넣어요. - 이 화약이 터져서 총알이 나가야 하니까
2. 기다란 밀대로 화약을 잘 다집니다. 빈구석이 없도록...
3. 총알을 넣습니다.
4. 다시한번 밀대로 총알을 밀어서 잘 다집니다.
5. 심지를 꽂고
6. 불을 붙입니다.
7. 겨눕니다. 총알이 나갈때까지...

5,6번이 자동이 되는경우는 있었을거에요.

보통 이런 수순이에요. 총 한발을 쏘고 나면 다시 첨부터 시작이죠.
     
만년삼 17-05-12 02:28
   
보충하자면 5,6번이 자동으로 되는 총을 플린트락이라고 하죠.
부싯돌을 까워두고 마찰일 일어날때 불꽃으로 화약을 터트리는 방식..
심지로 불을 붙이는 방식은 매치락

조선시대는 이 매치락에서 플린트락으로 못넘어가서 플린트락을 쓴 제국주의 열강들보다 뒫떨어졌고
후장식 소총이 나오면서 압도적으로 밀리게되었습다
          
원형 17-05-12 06:32
   
플린트락을 수석총이라고 하죠. 개발은 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든다고 양산하지 않았지만.

사실 청이 패권을 잡은 이후 왜는 덕천막부가 장악한 이후 전쟁날일이 없었습니다. 안정화 시기였으니까요.

그리고 증기기관이 나온뒤에 제국주의 열강들보다 뒤떨어지는것이죠. 생산성이 떨어져서 그런겁니다.
물론, 미국에서 총기 개발용 기술은 분업화 덕분에 생산성이 떨어진것도 있기는 했지만 결정적인것은 증기기관으로 인해서 대량 생산 대형병기 생산(함선용 대포) 대형 이동장치(증기선)등이 개발된뒤 입니다.
               
승리만세 17-05-12 08:40
   
딱히 산업혁명 이전이라 하더라도 유럽의 총기생산량과 대포주조량은 경이로울수준이긴 했습니다. 전쟁이 워낙 자주 일어나 그만큼 수요도 많아서 비산업화 이전에도 나름 효율적인 대량생산을 하고있던거죠.. 결국 수요의 차이인것같네요.
     
테l드l곰 17-05-12 02:29
   
7은 아닙니다. 불은 미리 붙여 놓는 것이고, 겨눈 후 방아쇠를 당기는 것입니다.
방아쇠를 당기면 불붙은 화승 끝이 화약접시로 들어가고, 화약접시의 화약은 약실과 연결되어 있어서 곧바로 발화되어 총알이 나가게 됩니다.

총알 나갈 때까지 겨누고 있던 것 아닙니다. 그건 가끔 고증이 잘못된 드라마에서 나오는 엉터리 장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극에 그런 엉터리 장면이 많습니다.
삼디다스 17-05-12 02:21
   
한발씩 장전해줘야하고 방아쇠가 없었습니다.
손으로 당겨서 격발하는게 아니고 심지에 불이 다 타들어가서 화약에 닿아 터질때까지 겨누고 있어야함.
총은 만들기 쉬운데 총알 만드는게 어렵죠.
군대에서 괜히 총알 엄격하게 관리하는게 아니고 총알만 빼돌리면 총은 쉽게 만듭니다.
     
테l드l곰 17-05-12 02:26
   
그거 아닙니다. 방아쇠가 없긴 왜 없어요?
심지에 불 타들어가는 것은 우리나라 드라마 등에서 무기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연출한 엉터리 장면입니다.

실제로는 방아쇠를 당기면 살짝 불붙은 심지가 화약접시에 닿아서 바로 격발되는 구조였고,
이후에 부싯돌로 격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방아쇠 당기면 바로 나가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쓰던 조총도 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요즘 총알과 달리 옛날 총알은 쉽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개념하고 완전히 달랐습니다.
     
만년삼 17-05-12 02:31
   
심지가 다 탈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해머부분에 기다란 심지를 끼워두고 심지에 불을 붙입니다.
이때 후루 줄어서 불씨만 남겨둡니다. 불씨만으로도 화약에 불이 붙기에 충분하고 심지가 금방 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으니까요.

그다음 화약넣고 쑤시고 한다음 격발하면 심지가 화약접시에 닿아서 화약에 불이붙어 터지고 탄이 발사되는거지 심지 하나가 다 탈때까지 기다리는건 아니었습니다.
팬더롤링어… 17-05-12 02:23
   
화승총
이토 17-05-12 02:26
   
보통은 1분에 2발 정도 쏠 겁니다
Sulpen 17-05-12 02:32
   
그런데 어느 시대나 표준무기보다 핸드메이드 장인제 무기가 더 좋긴 합니다.
표준 화승총은 느려도 돈만 많이 투자하면 3개 장전해서 발사하는 총, 연사가 빠른 총 같은걸 만드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내구도가 크게 깎여서 오래 못 쓰고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지 그런 부분에서 비교적 튼튼한 명품무기도 없었다고는 말 못하지요.
없습니다 17-05-12 03:11
   
화승총 발사 절차
---------------
총 14단계로 구별하고 있다.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세총(洗銃) : 총을 씻는다. (총열 내부를 청소하는 단계)
  2. 하화약 (下火藥) : 총구를 통해 발사용 화약인 신약(身藥)을 넣는다.
  3. 이삭장 송약실(以朔杖,送藥實) : 꽂을대(삭장)로 신약을 안으로 밀어 넣는다.
  4. 하연자(下鉛子) :총구를 통해 납탄환(연자)을 넣는다.
  5. 이삭장 송연자(以朔杖,送鉛子) : 꽂을대로 탄환을 안으로 밀어 넣는다.
  6. 하지(下紙) : 총구를 통해 종이를 넣는다.
  7. 송지:(送紙) : (꽂을대로) 종이를 안으로 밀어 넣는다.
  8. 개화문(開火門) : 화문을 연다. (화문은 점화용 화약이 들어가는 약통, 일명 화약접시의 덮개 역할을 한다)
  9. 하선약(下線藥) : 화문으로 점화용 화약인 선약(線藥)을 넣는다.
  10. 요화문 사문약 하합어신약(搖火門,使門藥,下合於身藥) : 총을 흔들어 점화용 화약과 발사용 화약이 섞이게 한다.
  11. 잉폐화문(仍閉火門)  : 화문을 닫는다
  12. 용두안화승(龍頭安火繩) : 용두에 화승을 부착한다.
  13. 청령 개화문(聽令,開火門) : 명령에 따라 화문을 연다.
  14. 준적인 거발(准賊人,擧發) : 적을 겨누고 사격한다.

최대 발사 속도는 분당 4발..
원형 17-05-12 06:36
   
후장총 (탄피)이 나오기전에는 전장식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앞에서 장전한다고 해서 전장총
뒤에서 장전한다고 해서 후장총입니다.

전장총의 원리는 당시 대포나 소총이나 다 똑같습니다.
화약을 넣고 총알을 넣은뒤에 심지를 넣고 불을 붙이면 나갑니다.
전장총 발사방식은 많은 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 생략.

후장총은 전장총이 발사하려면 일어나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이상없이 사용하기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전장총은 포복한체로 사용못합니다. 왜냐하면 총알을 넣어야 하니까요.
그냥 넣는것이 아니라 긴막대로 쑤셔넣어야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총알이 총구밖으로 흘러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