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는 어느 사설 수능인터넷강의 사이트의 배너이며
EBS교재를 EBSi가 아닌 사설회사에서 대비해주고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캡쳐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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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시작된 EBS교재와 수능시험과의 연계정책.
벌써 시행된지 7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EBS연계정책이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나 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EBSi가 아닌 여러 사설 수능인터넷강의 회사에서
EBS교재를 철저히 분석해서 대비해주는 강의들을 만들어내고
학생들은 오히려 이런 사설 인터넷강의에서 EBS를 대비해주는 것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EBS교재의 수능 연계정책은 EBS교재에 실려있는 문제나 지문들을 이용해서
수능에 출제함으로써 EBS대비로 수능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게끔 만든 정책인데요
오히려 EBS교재 때문에 수험생들은 기본기를 키우는 공부보다
EBS지문, 문제적중을 위한 공부를 하고, 학교에서도 특히 고3 학교현장에서는
EBS교재로 교과서를 대체해버리기도 하고 내신시험문제도 EBS에서 내버리기도 합니다.
바로 위의 예시는 작년도에 치뤄진 2017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 출제된 지문 중에서
EBS교재에 실려있는 지문은 그대로 활용하고 문제 유형만 바꿔서 출제한 예인데
현재 수능의 EBS연계정책은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이 도저히 EBS를 하나도 안 보고 가기도 난감해지니
충분히 영어 공부의 기본기를 쌓고도 EBS 지문을 미리보고가서
시험장에서의 문제 풀이 시간 단축을 위해 EBS교재를 또 공부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제 그 EBS연계정책을 만든 보수정부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는데
이 EBS연계정책을 이어가도 좋을지 아니면 이제는 끝내는게 맞는지
가생이 회원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