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조연경]
히든카드 '원더우먼'은 DC를 살릴 수 있을까.
'원더우먼'이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프닝 수익을 예상하는 보도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원더우먼은 1941년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심리학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이 찰스 멀튼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코믹스의 주인공으로,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히로인으로 원더우먼의 단독 주연 솔로 무비가 등장한 것은 원더우먼이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원더우먼' 오프닝 예상수익은 6500만 달러~1억500만 달러 사이. 데드라인은 차주 7500달러까지 수익을 예상했으며, 더랩은 오프닝 수익만 1억5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야심차게 선보인 히어로물이 연이어 혹평을 받으면서 기가 꺾인 상황. 첫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원더우먼'이 DC의 자존심을 세우고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사람이 원더우먼의 원작자라면 진실의 올가미를 쓰는게 이상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