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유료 방송플랫폼의 VOD 매출액은 2015년 기준 63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전체 유료방송 수신료 매출에서 VOD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2.9%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늘어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VOD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방송 프로그램 다시 보기와 영화 관람이다. 해당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을 시 플랫폼 전환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VOD 시장에선 방송 콘텐츠의 위력이 상당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는 2월까지 140억 원의 VOD 수익을 기록했다. 총 16부작으로, 1회당 9 억 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종전 VOD 매출 최고 기록은 tvN ‘응답하라 1988’(2015)과 KBS2 ‘태양의 후예’(2016)다. ‘응답하라 1988’이 회당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수익은 70억 원에 달한다. ‘태양의 후예’ 역시 비슷한 수준의 회당 수익을 올렸다.
도깨비 국내 VOD 매출액만 140억원 ㄷㄷ하네요
이제 제작비 100억원 넘는 작품이라도 대박나면
내수만으로도 흑자내는건 걱정 안해도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