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북/남 베트남은 민족 정체성이 다른 나라에 가까웠습니다.
베트남이 지금의 영역 비슷하게 완성한 통일 왕조도 19세기에나 와야 만들어졌고, 남쪽과 북쪽은 아에 민족 구성원 조차 달라요.
거기에 마지막 통일 왕조도 실질적으로 50년도 채 지배 못하고, 프랑스에 먹혀버렸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베트남을 3분할 하여 통치를 하죠.
민족적 동질성 혹은 국가적 가치 통합을 이루기엔 너무 늦었고, 너무 시간이 짧았고요.
이건 이탈리아와 흡사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도 남/북부의 갈등이 심하죠? 벨기에도 그런면이 있고, 찾아보면 많습니다.
아무튼 쭈욱 통일 왕조가 이어져 오던 한국과는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고작 50년 정도면 복속 된 영역의 지역민들은 저들이 또 다른 침략자 일 뿐이지... 그러다가 프랑스가 왔고, 일본도 왔고, 미국도 왔죠.
남베트남 사람들 자체는 누가와도 관계없었을 겁니다. 이미 남베트남 자체의 국가도 없어진지 오래고... 그들 스스로가 강력한 세력을 만들지 못하는 이상... 식민지를 갖 벗어난 국가가 뭘 할 수 있었을지요? 거기다가 계속 된 착취와 전쟁으로 이 지역은 사실상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저 착취 당했을 뿐...
그저 부패하지 않고, 착취하지 않고, 죽이지 않았으면 만족했겠죠. 당시 남베트남 정부는 그러지 못했죠. 프랑스 부역자들이 넘쳐났고, 식민의 영향으로 기독교가 전래되어 종교적으로 탄압하기도 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떠난 일본 대신 프랑스가 다시 들어왔고, 다시 식민과의 전쟁은 시작 되었습니다.
사람이 병신이 아닌 이상 식민제국과 그 부역자를 따를리 없죠.
공산주의나 그 딴 시시한것은 별 이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남베트남인은 전쟁과 착취 없는 삶. 그 자체를 원했던 거지요.
물론 공산주니까. 재산가 즉, 식민 부역자(부자) 입장에서는 지옥 이었겠죠. 어차피 고위급은 전부 프랑스시민권을 가졌으며, 모두 도망가고... 전쟁과 공산주의 공포에 애꿎은 남베트남 국민만 보트피플이 되었지요.
우리나라 역사나 남의 나라 역사나 역사는 역사로 바라 봅시다. 되도않는 이데올로기 주입하지 말고.....
막말로 남베트남이 프랑스에 미국까지 등에 업고 전쟁에서 지는게 한심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