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때마다 마지막 곡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2세의 푸른 도나우강을 연주합니다..
특히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떄는 청중이 한마음이
되어 박수를 치곤 합니다.. 음악에 맞춰서..
1989년 빈필하모닉은 신년음악회 지휘자로 카를로스
클라이버를 선택했는데 이 괴팍한 지휘자는 만약에
자기가 라데츠키행진곡을 지휘할때 청중이 박수를
친다면 나가버리겠다고 했습니다..애가 닳은 빈필하모닉
관계자들은 클라이버를 애타게 설득해서 겨우 빈필하모닉의 전통이
깨지는걸 막았다고 합니다. 재밌는건 클라이버가 현존하는
지휘자들 100명의 멘토가되는 지휘자 1위를 했다는거지요..
클래식하면 보통 카라얀을 생각하는데 카라얀은 3위였습니다.
다음은 그 문제가 됐던 클라이버와 빈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