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를 먹고 안먹고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굳이 거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할 필요 조차 없다고 봅니다.
한해 개고기 소비량이 150만마리네 200만 마리(동물보호협회 발표기준)네 거론하면서 이게 마치 수요가 크다는 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국내서 한해에 도축되는 닭이 2015년에 9억 6천만마리임...
먹는 사람만 먹는 특정수요층만으로 볼때 국내서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그야말로 극소수인거죠.
게다가 그 150만 마리또한 식용으로 소비되는 것말고 약재(개소주)로 나가는것도 상당수...
88년 올림픽 이후 여론악화, 반려동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등등 여러가지 환경의 변화들로 인해 개고기 시장은 거의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보면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동물 보호단체니 국제여론이니 하는 곳에선 오히려 비판의 강도가 반대로 더 거세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중국은 매년 개고기 축제니 하면서 한해에 1000만마리 소비하고 호텔메뉴에도 개고기가 있으며
베트남 같은 경우도 연간 500만 마리가 도축되고 있음에도 국제 여론의 비난의 화살은 죄다 우리가 맞고 있는ㅋ
그건 국내 극성맞은 동물보호단체의 활약상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 지나치게 움츠려 들면서 너무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경향도 있는듯요...
좀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해외에서 이슈화 되는거 물어와서 극성스럽게 여론화 하는 언론과 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여론이 문제이듯이
마찬가지로 가생이에서 어그로 끄는 애들이 자꾸 개고기 소재로 군불때면 거기 일일히 반응하지 말고 무시하고 신경 안쓰는 그런 시니컬함이 필요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고기 먹는거에 대해 움츠려 들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 당당하게 반박 해야할 필요도 있음.
작성일 : 17-05-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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