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올해도 안되면 내년에도 또 도전하겠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1차도 합격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방에서 노량진으로 올라와서 매달 집에서 100만원이상씩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친구 아버지도 퇴직후 건물 관리인을 하시고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하시니
이걸로는 100세시대에 두분 노후를 준비하시기에도 벅차시겠죠;
거기에 친구는 외동도 아니고 위에 누나랑 형도 결혼시키느라 부모님은 본인들 여유도 그닥 없으실텐데..
그래서 제가 올해도 안되면 내년에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더 늦기전에 취업하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
내년이면 이친구도 30살이니깐요..
근데 술에 취했는지 너가 공무원에 대해서 뭘 아냐면서 육두문자 쌍욕하면서 시비를 걸어와서
걍 상대하기 귀잖아서 그냥 자리를 피해 먼저 나와서 결국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겜방도 가는것같고 약속거절도 잘안하고 술 마실꺼 다마시고 담배도 매일 한갑씩 피우면서 할꺼 다하면서
공부는 제대로 안하는것 같던뎅;;
제가 크게 뭘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