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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02:53
현재의 남녀 갈등이 왜 일어났을까요?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610  

IMF 이전 여성들은 성실하고 착한 남자 잘 만나서 살림 잘 살고 애 놓고 잘 기르면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래서 IMF 이전 여성들은 직업 전선에 나가는 것을 극히 꺼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80년대 이전 여성들의 일자리라는 것이 신발 공장이나 가발 공장 같은 단순 노무직이고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 했으며, 조직 폭력배가 성행하던 시대에는 길거리를 걷다가 예쁘장하면 인신매매를 위해 납치까지 당하던 시대였으니까요.

그런데 IMF 이후 모든 것이 바뀝니다.

일단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많은 중년들이 반강제적으로 퇴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 나오게 되었는데 나온 여성에 비해 일자리가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그결과 당시에 사회적 인식 때문에 꺼리던 길거리 풀빵 장사 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나왔고, 으레 풀빵이나 붕어빵 장수들 손수레에는

"미안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 나왔습니다."

라는 팻말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런 사회 현상이 반영되어 논란이 되었던 '군가산점제도'가 폐지되고,

97년부터 해군사관학교를 시작으로 금녀의 구역이었던 곳들이 여성에게 개방됩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남자도 제대로 취업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는 남녀 모두 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심화되어 살림만 살겠다는 여성은 급격히 줄어 들었고, 남자보다 나은 직장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도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히려 2000년대 초반 여성들은 도전적이고 책임감으로 사회에 뛰어든 이들이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다. 사회적 기대가 반영되어 본인 의사와 다르게 치열하게 산 사람들도 많다고 봅니다.

문제는 2000년대 후반이 되면서 일하기 싫은데 사회에 내몰린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유년기는 가부장적 사고방식으로 '공주'를 추구하며 크다가 사회에 나갈 시기가 되었을 때는 '평등'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놓이다보니 불만이 쌓이면서 이가 가중된 것입니다.

더불어 과거와는 다른 여성들의 인식으로 인해 성 문화가 개방되어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유행 업소를 찾는 여성들도 나타나며 이들이 고소득으로 사치하는 극단적인 모습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혼란기에 30대를 전후한 여성들은 사회의 압박도 싫고 향락도 싫기 때문에 안정된 삶의 한 방편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 나게 됩니다.

이른바 조건부 결혼이 탄생하는 시점이죠.

물론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일부 여성들은,

이 사회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막고 있다.

이 사회는 많은 여성들을 성매매 등에 노출시키고 있다.

남성들은 가부장적이며 여성을 성노리개로 생각한다.

등의 인식을 가지고 남성에 대한 불신 풍조를 높이는 동시에 결혼을 통해 사회적 경쟁을 피해 안락한 삶을 누리겠다는 생각합니다.

한편, 남성들은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인식이 있어 이 사회에서 가정을 일구고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부의 분배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회적 불만이 높아지면서 결혼과 출산의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남성의존적 성향이 큰 것을 보고 더욱 기피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남녀간의 사회적 갈등의 원인에는 '살기 힘든 사회'라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하겠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갈등의 골은 무뎌지리라 봅니다.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새로운 가치관으로 다음 시대를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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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7-05-22 03:03
   
막장드라마가 나오면서 부터요
원형 17-05-22 03:06
   
일단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계급, 성별간의 투쟁을 유도하는 세력

가산점이 대표적이죠.
가산점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의무를 행사해도 권리를 사용할수없게 만드는 행위였습니다.
반대로 권리를 행사해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려고 했던것이고

증거는 가산점의 그 다음 타켓이 국가 유공자였죠. 국가 유공자가 공무원을 다 해먹는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게되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누가 유리해질까요?
국가 유공자 다음 타켓도 있었습니다. 바로 장애인.
이렇게 국가에 대한 의무를 이행한 남자,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 그리고 국가가 보듬어 안고가야할 장애인을 쳐내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왜? 이화여대 출신들이 주동일까? 그들이 페미나치여서? 그냥 그들의 뒤에 김활란 추종자 같은 부류들이 있는것이죠.
그리고 하필이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 얻는 가산점일까? 국가 유공자의 가산점일까? 아주 잘생각해야 합니다.

유리천장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자의 사회진출이 늦어져서 현재까지 여자 직위의 상승이 높지 않다는 논리도 존재합니다만, 감히 여자 따위가 라는 시선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가 늙은 남성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을 잊으면 않되는것이죠.
닭이니 그주변 인물들이니 셋별의 마님이니 하는 부류가 있더라도 주류는 남자고 남자위주의 한국사회는 여자를 배격합니다.
대표적으로 야근과 회식입니다. 끝없는 술술술(저도 지겨웠습니다)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으면 어쩌라는 이야길까요?

아이도 포기하고 가정도 포기하고 회사에 충성해야하는데 그래서 여자는 않되.
이게 현실

한국의 남자나 여자나 헬조선의 희생자들이죠. 여자가 좀더 희생당하는것이고.

여기에 메갈들도 있고, 난 힘든것 못하는데 하는 여자들도 있고... (정말 때려... 싶더라는)
개념이 어디론가 가버린 여자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두가지 그러니까 헬조선이 문제인겁니다.

쓰래기는 남자 여자 다있지만 쓰래기중의 쓰래기는 친일 매국노인 기득권집단이라는것이고 그것에 아부하는 대다수의 내가 젋을땐 이따위 소리를 하는 꼰대들 (나이가 어려도 똑같은 소리를 하면 그냥 x)
바람의노래 17-05-22 03:06
   
온갓 부정적인 기사들 접하다 보면 사람 인식이라는게 거기에 맞춰지게 되있죠

반대로 남녀사이 훈훈한 기사만 나온다고 해보세요 아무래도 인식이 많이 바뀌겠죠 ㅇㅇ
     
5000원 17-05-22 03:22
   
ㅇㅇ 맞음

그리고 부정성은 긍정성보다 각인이 잘 되죠.
그게 큰 문제.
호갱 17-05-22 03:17
   
인간이라는 개체가 아닌 남녀 구분법을 통한 인간 구분법과 이익집단화 현상때문에요.

다름이 차별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을 다름이라고 강요하고 있죠.
스쿠아스큐 17-05-22 03:20
   
과거의 상황에 대해서는 맞는거 같은데 결혼의 가치관에 대해서는 저랑 좀 다르네요. 전 육아 시스템이 전적으로 엄마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이것이 족쇄가 되는 현실은 인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메갈은 일베처럼 자신들이 받은 상처를 똑같이 돌려주기위해 혐오하고 그것을 페미니즘으로 둔갑한거죠.
 지금의 사회인식과 제도는 과거의 형태이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된 지금은 그만큼 달라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공장노동자나 여성들이 선망할만한 라이프 스타일은 없었지만 요즘은 골드미스라는 말이있을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성공하고 과거와 다른 생활방식을 누리는게 가능해졌죠. 그만큼 사회생활을 하고싶은데 과거의 아내상을 강요하는것에 불만이 누적되온 결과입니다. SNS의 발달과 어떤 계기로 인해 트리거가 당겨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나무 17-05-22 06:29
   
한경오찌그래기들 + 특정단체들
Sulpen 17-05-22 06:39
   
현재 20대후반~30대후반은 남자든 여자든 모두 과도기적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학이 끝이라고 생각해서 달려왔지만 끝까지 달려도 거기가 시작점일 뿐이지요. 본격 무한 스펙의 시대가 도래하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지점에서 포기하거나 멈춥니다.
거기서 만족하고 살면 해피엔딩이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지요.

그 결과로 사회적 분노와 갈등이 터져 나옵니다. 정치, 기업에 대한 분노는 기본이고 그게 세대, 성별간의 갈등으로 터집니다.
그나마 남성들은 이런 문제가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많고, 반대로 여성들은 성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어느 측면에서는 기득권이 이런걸 방조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남녀가 같이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도록 성별 프레임을 만들어서 분열시키는거지요.

사실 유리천장 문제도 존재한다면 제대로된 조사를 통해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차근차근 해결해야하지만 정작 그걸 수행해야하는 여가부나 여성단체는 조사따윈 관심도 없고 진보언론과 함께 막연히 남성탓만 하고 있지요.
 경력단절 문제도 법률 보완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업을 압박해야하는 부분인데 이것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고 언론이 떠들면 인터넷에서만 맞장구를 치는게 현실입니다.
결국 사회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조차 남녀갈등 구조로 보면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지요. 이건 지금 고착화가 되고 있고, 이게 곪아서 터지고 나면 해결될거라고 봅니다. 이 세대들도 시간이 많은건 아니니 5년내에 결판이 나거나 자폭하겠지요.
팬텀m 17-05-22 09:24
   
1. 님 말과 달리 Imf때 젊은이의 취업률은 높았음.
2. imf이후 젊은 남여모두 돈이라는 가치에 집착하게 됨. 그런데 남자는 직업이나 커리어를 통해 돈을 벌려 한다면 여자는 취집을 통해 돈을 얻으려 함(자발적 창녀도 이때부터 늘어남) 즉, 남자는 노력을 통해, 여자는 꼼수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함. 그래서 된장녀가 이때부터 나타난거임.
3. 구 된장녀 현 맘충이 여자임을 이용해 남자를 착취함.  여성상위시대를 만들고 남여평등과 레이디퍼스트를 좋을대로 골라쓰고 논리에 막히면 페미니즘 빼애액 거림.
4. 남자는 뭣도 모르고 노예로 살다가 이도경 루저사건을 계기로 자신들이 노예라는걸 자각함
5. 구된장녀들은 자신들의 악행을 감추고 이어나가고자, 어린 된장새싹들은 자신들도 구된장처럼 여성상위시대를 누리며 살기 위해 지랄발광을 하기 시작함 - 이게 여초,  메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