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일본이 아무리 혐한짓 해봐야 설마 쟤들이 옛날과 같은 일을 또 벌리겠어라고 하지만...
저런식으로 특정국가에 대한 분노를 쌓고 쌓고 또 쌓다보면 어느 시점에 이르면 폭발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직접적인 전쟁이든 아니든 극단적인 사건은 벌어질수 밖에 없다는 거죠
실제 나치가 바로 그런 식으로 2차 세계대전을 벌렸죠
1차세계 대전 패전에 따른 배상금 때문에 피폐해진 독일 경제에 대한 불만을 유대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전가하고 아울러 아리안 민족 지상주의를 외치면서 독일 민족이 세계 최고라며 독일은 그에 따른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극단적 우경화가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전개할수 있었던 동력이었죠
마치 일본의 몰락에 대한 책임을 한국이나 재일한국인들에게 전가하고 아울러 일본최고를 외치며 민족주의를 고양하는 현재의 일본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는 이야기임
하지만 그 소용돌이 속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잘 체감하지 못하죠
대부분의 일본인들이야 무슨 우리가 그런짓을 벌려 우린 그런 생각조차 안해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일본은 분명히 지금 위험한 흐름으로 급속하게 빨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감정적 적대감 때문에 이를 객관적으로 체감하지 못할 뿐이죠
그래서 일본 정치인들이 위안부 문제나 북핵등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정치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죠
마치 우리가 북풍이 통할 때 북풍만 불면 모든 의제가 삼켜졌던 것처럼 일본 사회는 지금 한국에 대한 적대감 혹은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이 모든 정치적 의제를 삼키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