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건 사고 터질때마다 나쁜놈들 처벌을 간절하게 바라는 것처럼 막장극 보는 심리도 딱 그거죠
나쁜년 혹은 놈이 죄값을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계속해서 지켜보는 거
게다가 한국 막장물의 나쁜년놈들은 역설적이게도 뭔가 또 인간적임
외국드라마의 악역들은 지능적이거나 냉정한 사이코패스 유형의 악역들이 많은 반면 한국 막장물의 악역들은 뭔가 허술하면서도 감정적임 그러다보니 외국 악역들은 뭔가 다른 세계의 악역들인거 같은 느낌인데 반해 한국 막장물의 악역들은 현실적이라 감정적 교감은 오히려 더 몰입하게 되는 거
대신 엿듣기와 같은 우연의 남발등 설정자체는 허술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말그대로 극과극의 호불호가 갈릴수 밖에 없는게 한국 막장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