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추가로 삼성이 갤럭시 플래그쉽에 전량 자사의 엑시노스를 사용하자
가장 큰 고객인 삼성을 잃은 퀄컴의 실적과 주가가 급전직하.
퀄컴이 스냅드래곤의 생산을 삼성에 맡기면서 삼성이 다시 스냅 채용.
대신 스냅드래곤 최신 버전은 일정 기간 삼성이 독점 사용.
덕분에 G6가 갤럭시S8에 비해 한세대 뒤진 AP를 탑재하고 출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성과 TSMC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삼성은 을인 동시에 갑이 될수 있는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파운드리에서는 삼성이 퀄컴에게 을이겠지만 그렇게 생산한 AP를 또 삼성에게 납품을 할때는 이번에는 삼성이 퀄컴에게 갑의 위치에 놓이기 때문에 삼성과 퀄컴은 전략적 제휴를 맺기에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하죠
컬컴입장에서도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고 맹주인 갤럭시가 스냅드래곤을 채용 안하면 상당히 곤란해 지기 때문 그럼에도 이때까지 퀄컴이 삼성에게 위탁생산을 꺼린 것은 생산기술문제보다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가장 강력한 AP 경쟁자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런 경쟁자에게 위탁을 맡기는 샘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꺼려 왔던 것인데 지금은 삼성이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한데다 앞서 언급하신 대로 TSMC의 애플 우선주의 때문에 제대로 된 캐파를 확보하기 힘들어서 삼성으로 갈아탈수 밖에 없는 상황임
따라서 삼성과 퀄컴의 관계는 일시적으로 끝날 가능성보다는 앞으로도 주욱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오히려 둘의 전략적 제휴를 끝낼 키를 지닌 쪽은 퀄컴이 아니라 삼성쪽 ...
이 기사의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퀄컴이 삼성 파운드리에 물량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새로울 것 없는 기사일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퀄컴이 발주한 물량이 보급형 AP라는 것이죠.
삼성은 그동안 첨단공정에만 파운드리를 집중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보급형 AP꺼지 위탁생산한다는 의미이고
이건 TSMC에겐 치명적입니다.
첨단 공정에선 이미 2015년에 삼성이 TSMC를 앞질렀습니다.
14나노로 시작된 최첨단공정에서 삼성은 애플을 내주었지만 퀄컴을 뺐어왔고, 시스코마저 뺐어왔으니까요.
차세대 AMD 마저 삼성에게 생산을 맡겼고, NVIDIA도 삼성에게 일부물량을 준 듯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도 삼성에게 위탁생산을 맡겼습니다.
작성일 : 17-05-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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