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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8 01:11
한국은 베트남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가?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1,273  

한국은 과거 월남전에 참전한 나라 중 하나죠. 그래서 베트남에는 어느 정도 반한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전쟁 중에 나쁜 일을 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전쟁을 단순히 한국이 베트남에게 총을 겨눈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북한이 미국 등 6.25전에 참전한 나라들를 비난하는 것과 비슷한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자유 베트남을 위해 싸운 것인데, 결국 공산당이 승리했으니 공산당 입장에서는 한국이 자신들의 반대편에서 싸운 나라가 되어 버린 것이죠. 베트남도 결국 경제적으로는 공산주의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공산당 일당 독제국가죠.

다시 말하지만 전쟁 중에 한국군의 잘못이 있다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월남전의 참전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유 베트남이 승리했다면 우리가 6.25에 참전했던 동맹국들을 보듯이 베트남도 우리를 우방국으로 바라봤을 겁니다. 베트남의 정치의식이 성숙하고 일당독재를 벗어나 민주화가 실현된다면 월남전을 바라보는 베트남인들의 눈도 좀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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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바라밀 17-05-28 01:12
   
유일하게 일뽕과 일본에서만 문제 삼습니다.
     
허브민트 17-05-28 01:23
   
그렇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월남전 일로 한국에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죠.
뚝딱 17-05-28 01:12
   
맞음
참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거임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상대가 사과를 원할경우 해야 맞다는 생각이고..
우리도 중공군 때문에 통일 못하고 분단됏다고 그걸 사과받을수는 없으니
허브민트 17-05-28 01:16
   
우리 대통령이 베트남에 직접 사과했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베트남 쪽에서 " 우리가 승전국인데 한국 니네가 왜 사과를 하느냐? " 했다고 하네요.
     
비좀와라 17-05-28 01:30
   
만약 A라는 팀과 B라는 팀이 경기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A팀이 승리를 했습니다. 그럼 A팀이 B팀에게 우리가 이길려고 너무 심하게 한것 같다라고 해야 정상이지 그 반대로 B팀이 우리가 게임에 너무 열중해서 너희에게 심하게 했다라고 라는 것이 정상인가요?

만약 B팀이 그런 말을 해봐요. 그럼 A팀의 입장이 뭐가 될지요.

이런 사고방식이 나오는 것은 B팀이 A팀 보다 휠씬 월등한데 너무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실수로 졌다 이런 말이 된단 말입니다. 굉장히 오만한 자세에요.
바로크 17-05-28 01:21
   
우리가 쪽발이한테 열 받는 것 중에 하나도 그거죠.
때린 놈인 주제에 우리보고 용서할 줄 모른다는 둥, 과거에만 집착해서 미래를 볼 줄 모른다는 둥, 이제까지 해준 게 있는데 고마운 줄 모른다는 둥..마치 지들도 피해자인 양 책임회피 성 변명만 쳐늘어놓는다는 거..
때린 놈들끼리 암만 이래야 되지 않냐 저러는 게 맞지 않냐 떠들어 봐야 맞은 놈 심정 같진 않은 법이죠. 맞은 사람이 아직도 아프다고 하면 때린 놈 생각은 어떻든 간에 아픈 거..
지극히 17-05-28 01:35
   
베트남전 자체의 성격이야 학자마다 다르게 볼 수도 있지만 전쟁의 시작은 미국에 의해 조작된 통킹만 사태였고 미국이 일으킨 불의한 전쟁이지요. 거기에 한국군은 용병 성격으로 참여했습니다. 박정희군사정권 하에서 일어난 일이라 전쟁참여 자체는 갑론을박 할 수야 있지만 그곳에서 한국군이 벌인 학살은 사죄해야 마땅하죠.

당시 군정 아래 한국군이 가서 양민학살과 X간 및 여러 범죄는 사죄할 일입니다.
일제보다는 나은 나라가 되어야하겠죠.

예전 영감들은 베트남 전을 자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요즘 대놓고 거기 참전해서 사람죽였다고
자랑하는 경우는 요즘은 없는 것 같네요.
구원파밥줘 17-05-28 01:49
   
한국인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장군들을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심지어 그들이 누구인지도 잘 모름.
한국인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벌였던 만행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음.
한국은 주도적으로 베트남전을 일으키지 않았고, 동맹관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자동 참전되어 지원하게 된 것뿐.

일본하고는 정반대지.
일본인은 2차 대전에서 만행을 저지른 군인, 인물들을 영웅 취급하고 있고
일본인은 그들이 벌였던 만행에 대해 부정하고 있고,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일본은 주도적으로 먼저 타국을 침략하였는데

그냥 상종불가.
솔오리 17-05-28 04:12
   
베트남 전쟁 이전에는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각각 남한과 북한과 단독 수교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산 통일이 된 이후로는 북한과의 수교만 유지되었다.
그 후 대한민국과는, 1992년 4월 2일 연락대표부의 상호개설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1992년 8월 17일 주(駐)베트남 연락대표부 공식업무가 개시되었으며, 1992년 12월 22일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현재 하노이에 상주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호찌민 시에는 총영사관이 설치되어있다.
1993년 포 반 키엣 수상이 방한하였으며, 1996년에는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04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였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베트남 정부가 사회주의에 입각한 경제 정책을 과감하게 자본주의 기반 정책으로 고쳐나가면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룩해낸 대한민국을 그 모델로 삼고 있다.
때문에 현재의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불리고 있으며 특히 유전개발과 CDMA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등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1998년 김대중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였을때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유감 발언을 하였으며
2001년 8월에 트란 득 루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 방문에서는 "우리는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공식 사과 하였다.

2004년에는 노무현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였을 때 "우리 국민들은 마음의 빚이 있다. 그만큼 베트남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9년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사과 하였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9월 베트남에 방문하여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 묘소에 정중히 참배하고 헌화
베트남 주석은 '한국은 진정한 친구다' 라는 발언을 하며 직접 호치민 집무실로 안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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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언젠가 방문하여 사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이러한 동향에 베트남 국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듯 합니다.
승자에게 사과하는게 어디있냐며 오히려 불쾌감을 들어내기도 했는데 자존심이 강한 베트남인들의 특성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우리에게 하는 것처럼 베트남에 똑같은 태도를 취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적어도 우리나라는 잘 못한건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과할 줄 아는 용기있는 국가라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