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시설 대형스타디움만 봐도
인천 문학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전용구장
고양종합운동장
안산 와스타디움
화성종합경기장
그리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그외 19개의 체육관과 모두 합쳐서 49개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이 현재 치워지고 있습니다.
솔직이 이번대회 시설만 보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월등히 능가합니다.
메인스타디움을 2개(?)나 보유한 인천시와 주변 경기도 시설들로
이 정도의 스포츠 시설이라면 (서울은 목동야구장 딱 하나)
광저우아시안게임이 돈지랄한 아시안게임이라고 하지만
혀를 내두를만한 엄청난 스포츠인프라를 맘껏 자랑하기에 충분하죠.
아니 어느나라의 어느대회가 축구종목의 예선경기를
20~30분 이동거리안에서 이렇게 많은 대형경기장에 치뤄낼수 있나요.
부산과 인천은 한일월드컵대회때 이미 대형 국제대회개최를 염두에 두고
경기장을 건설한 거라 알고 있는데
기왕 건설한 최고급시설들들을 잘준비하여 맘껏 자랑하며 국위선양을 할수도 있었는데
이런 허접한 대회가 되어가고 있다니
한국은 이정도 훌륭한 스포츠인프라가 갖춰져있는 나라기 때문에
더많이 개최해서 국제무대에 더 많이 진출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을 보며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저 시설들이 너무나 아까워요..
아시아국가들의 눈에는 너무나 부러울 엄청난 시설을 갖추고도
욕먹는 대회로 실패한다면 이건 인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임자 욕할게 아니라 바로 어제까지도 준비가 잘못된것입니다.
그것이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