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보자구요. 이제껏 무수히 많은 축구 국가대항전이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과정이 좋았다고 역사에 남는 팀이 있나요?
국가대항전은 오로지 결과와 기록입니다. 과정은 필요없어요.
아무도 과정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이번 U20 왜국을 봅시다.
왜국이 패스 좋네, 미드필드 좋네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 결과와 기록입니다.
왜국이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총 4경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1승 1무 2패. 4경기 중에서 총 득점은 4점에 그쳤고, 실점은 6점이나 됩니다.
구보 잘한다 어쩐다 해도 얘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 밖에 없습니다.
과정이 중요한 경기는 각국 프로리그지요. 왜냐? 결과가 설령 안좋다 해도 과정만이라도
좋으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팬들은 충분히 응원해 준 용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국가대항전에서 백날 최고의 과정 내봐야 결과가 안나오면 관중도 외면하고 역사도 기억하지 않습니다.